[이슈UP] ‘가맹점과 동반성장’…상생으로 웃음짓는 프랜차이즈업계

2024.06.24 08:58:38

외식업종 가맹점 수 전년 대비 7.4% 증가, 가맹산업 안정적 성장추세 보여
프랜차이즈업계, 가맹점 수 증가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소지 상존

가맹점과 상생하며 동반성장에 힘쓰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더욱 눈길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5.2%,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년 시행된 직영점 운영 의무화 제도 등이 시장에 안착됨에 따라 가맹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팬데믹 시기 코로나 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외식업종의 경우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프랜차이즈 창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주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차액가맹금 비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의 갈등 소지가 일부 상존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들 사이의 ‘상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창업자들 사이에서는 가맹점주와의 동반 성장에 앞장서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본아이에프, 가맹점주 및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대한민국 대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중요시하는 착한 브랜드로 손꼽힌다. 본죽, 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등을 운영하고 있는 본아이에프는 본사 내에 상생협력팀을 운영하며 별도의 전담 인원을 두고 가맹점주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본아이에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본사차원의 정기교육을 진행한다. 정기교육에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 조리교육 등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가맹점 소모임 운영을 통한 네트워킹 구축도 돕는다. 가맹점주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업계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공유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상권 추천 및 개인 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하여 ‘성공 창업’을 위한 안전장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가맹점주들과 상생하기 위한 본사 차원의 노력으로 본아이에프는 브랜드 평균 1%대의 매우 낮은 폐점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년 연속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에 이름을 올렸다.

 

교촌치킨, 가맹점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동반 성장 구조 마련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도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교촌치킨은 가맹점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 지원하며 동반 성장 구조를 확립했다. 지난해에는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키워드로 상생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서는 불공정한 거래행위의 사전예방 및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규 가맹점 영업 활성화 지원 및 점포환경 개선, 가맹점주를 지원하는 내용 등 상생협력을 이행해 나갈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본사가 직접 전문 청소업체와 가맹점을 방문해 위생관리를 진행하는 ‘가맹점 클린데이’, 가맹점주 대상 신메뉴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맘스터치, 고객 편의성 및 가맹점주 수익성 동반 증대를 위한 앱 업데이트 실시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경우 최근 고객 편의 및 가맹점 상생 강화를 위해 자사 앱을 대폭 업데이트했다.

보다 빠르고 편리한 주문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가맹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우선, 매장 테이블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쉽고 빠르게 주문하는 ‘QR 오더’와 방문 전 미리 주문하고 방문 시 바로 메뉴를 픽업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기능을 도입한 것이 주요 포인트다. 고객의 경우 대기 시간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앱을 통해 주문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맹점주는 키오스크 운영비 절감, 고객 대기시간 감소에 따른 회전율 상승 등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외 자주 찾는 메뉴를 ‘퀵오더’로 등록해 주문 과정을 간소화했고 간편 결제 시스템인 ‘맘스페이’를 도입해 결제 시간을 단축하는 등 다방면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급격히 늘며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유대감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창업자와 가맹점주들에게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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