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새해 겨울 감성을 깨우는 한 잔의 커피

  • 등록 2025.01.02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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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이 불 때쯤, 카페를 찾는 문법도 달라질 필요가 있다.

 

도심에서 맛깔스러운 따뜻한 ‘불멍’과 호수를 바라보며 누리는 ‘물멍’까지. 느슨해진 오감을 밝혀줄 카페를 찾아 떠났다.


테라스에서 맛보는 물멍 한 잔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서울에서 가까운 ‘물멍’ 핫플. 청음을 강조한 특별 매장답게 스타벅스 더춘천 의암호R점은 높은 층고와 드비알레 스피커의 조합으로 초저음역대까지 구현하는 따뜻하고 묵직한 사운드트랙이 인상적이다. 통창 너머 호수를 보며 멍하니 듣다 보면 맞은편 유리에 불그스름하게 걸치는 노을이 다가온다.

 

 

일몰 즈음, 바닥과 벽면, 유리창과 테라스까지 그려지는 알록달록한 미디어 파사드 역시 놓치기 아쉬운 경험. ‘별’다방에 알맞게 커피 농장으로 시작해 은하 수로 마무리되는 스토리텔링이 거대한 예술 작품 속으로 들어온 듯 이색적이 다. 걷고 싶을 때면 1층 테라스로 내려가 보자. 바로 앞 의암호 풍경을 곁에 두고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뺨에 닿는 한겨울 바람이 마냥 차게 느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 스타벅스 더춘천의암호R점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31 (삼천동)

‘찐’ 스타벅스 팬들의 성지

스타벅스 별다방점

 

스타벅스 코리아 본점이자 한국 팬들의 애칭을 매장명으로 단 ‘별다방점’. 시끌벅적한 명동 거리를 지나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전면의 미디어 파사드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스타벅스의 커피 히스토리를 구체화해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았다.

 

 

모형이 아니라 군불을 지핀 진짜 모닥불이 타오르는 벽난로 풍경을 디저트 삼아 커피 한 잔 곁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본점답게 콘셉트 매장에서만 맛볼수 있는 음료와 푸드를 포함한 특별 메뉴도 경험할 수 있어 추운 겨울, 굳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스타벅스 투어를 다녀온 기분이다. 리저브 매장에서 구입할수 있는 특별한 티타늄 소재 MD의 면면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스타벅스 별다방점
  •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00 (회현동2가)

 

관리자 rgm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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