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생수 시장은 건강, 미용 등의 수요뿐만 아니라 재난 대비 비축 등으로 수요를 넓히며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본 생수 협회에 따르면 1인당 생수 소비량은 2006년 18.4L → 2021년 35.4L로 15년 사이 약 2배 상승하며, 지난해 시장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일본의 음료회사 아사히는 기존 생수 브랜드 내에 신상품으로 ‘아사히 맛있는 물 천연수 따뜻한 물’을 11월 1일부터 기간 한정으로 판매에 나섰다. 이는 최근 일본 내에서 따뜻한 물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온수를 마시는 빈도수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여성은 “겨울 추위를 의식해서”, “몸에 좋을 것 같음”을 꼽았고, 남성은 “아침부터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기 위해”라고 답해 남녀 모두 건강을 생각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횟수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9년 11.8%에서 2022년 61.0%로 약 5배 늘었다. 주로 여성이 마시는 인상이 있었지만 남성이 마시는 횟수도 2022년에는 54.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과거 해당 상품과 유사한 상품이 있었으나 수요가 많지 않아 전반적인 우려 사항은 있었으나 이번 상품은 일본 사람들에게 익숙한 온수를 뜻하는 ‘시라유(사유)’라는 단어를 상품명으로 활용한 점이 인지도를 올리는데 효과적이었다.
SNS 등에서도 평소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예상을 웃도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판매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의 핫음료 코너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판매되는 온도도 적정 온도로 여겨지는 약 50~60°C로 따뜻한 상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