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체크]'아는 맛의 변신', 새 옷 입은 장수식품으로 불황 극복

'스윗캔디구슬설빙', '초코파이 바나나' 등 유통가 앵콜메뉴 향연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가 식품업계의 신제품 개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불황이 길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보수적 소비를 지향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신제품보다 검증된 기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업계의 신제품 출시 전략도 바뀌었다.

‘아는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단종 메뉴가 재출시되는 등 유통가 리뉴얼 제품이 붐이다. 검증받은 제품을 통해 기존 단골 소비자를 붙잡는 것은 물론, 새 고객층까지 유입하기 위한 대안인 셈이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2017년 9월 출시한 인기메뉴 ‘캔디코튼구슬설빙’을 업그레이드해 이번 가을 신메뉴로 ‘스윗캔디구슬설빙’을 선보였다.

당시 캔디코튼구슬설빙은 출시 20여일 만에 누적 판매 15만 그릇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설빙은 ‘초코바나나구슬설빙’, ‘쿠앤크구슬설빙’ 등 미니멜츠와의 콜라보를 이어가며 102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단종 이후에도 꾸준히 SNS를 통한 재출시 요청을 받아 왔다.

 

 

설빙은 이같은 팬들의 요청에 화답하며 올 가을 업그레이드한 구슬설빙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2개 층으로 구성된 구슬 아이스크림으로 풍부한 달콤함을 자랑하며, 바삭한 시리얼과 상큼 달달한 딸기 베이스, 핑크빛 머랭쿠키, 바닐라 아이스크림 토핑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리온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초코파이 바나나’를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2016년 첫 출시된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자매 제품이다.

 

 

파이 겉을 바나나 화이트 크림으로 감싸 은은하면서 맛있는 노란 빛깔을 담아내고 마시멜로 속에도 바나나 원물이 함유된 바나나 크림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출시 당시 한 달여간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었다.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식품업계 바나나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버거킹은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뉴올리언스의 맛을 담은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2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뉴올리언스 치킨버거는 미국 남부 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2017년 8월 첫 출시 당시 기존 치킨마니아들을 사로 잡았던 바 있다.

 

 

매콤한 잠발라야 시즈닝을 가미한 뒤 숙성시킨 국내산 통닭가슴살 패티와 양상추, 피클 등이 어우러진 아메리칸 스타일의 버거다. 잠발라야 시즈닝은 독창적인 조리법의 탄생지로 잘 알려진 뉴올리언스의 소울푸드인 잠발라야를 베이스로 개발했다. 케이엔 페퍼와 여러가지 허브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KFC는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닭똥집튀김’을 1년만에 재 출시했다. 고객들의 요청에 힘입은 결과다. 닭똥집튀김은 KFC 닭특수부위 시리즈의 일환으로, 첫번째인 닭껍질튀김에 이어 인기 사이드 메뉴로 자리잡았던 제품이다.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과 살짝 매콤한 맛에 페퍼 드레싱으로 고소하면서 알싸한 맛을 더했다.

 

유통업계의 재 출시 행보에 대해 설빙 관계자는 “인기 메뉴를 다시 출시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소비자에게 이미 검증 받은 메뉴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데다, 오랜 시간 재 출시를 바란 소비자들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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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5억원 추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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