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시노야홀딩스가 AI를 통해 아르바이트 면접을 시행한다.
15일 일본 경제유력지인 니케이신문에 따르면 같은 날 소고기덮밥 체인 ‘요시노야’에서 AI(인공지능)를 사용한 아르바이트 면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채용 지원을 다루는 탤런트앤드애세스먼트(talent and assessment)가 개발했다.
아르바이트 지원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제시된 질문에 음성으로 대답한다. AI는 대답에 따라 질문을 결정할 뿐 아니라 대답 내용을 문자로 표시한다. 지원자가 면접에 오기까지의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채용하는 점장의 부담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주부나 액티브시니어층의 아르바이트의 정착률 향상과 고용 확대를 위해 AI 면접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외식 프랜차이즈에서는 아르바이트생 쟁탈전이 치열하다. 면접자가 점장과 스케줄이 맞지 않아 대기하는 사이에 다른 근무처를 정하는 경우도 많다. 점포 또한 점장이 지원자에 대응하기 위한 근무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면접 직전 잦은 취소를 방지하는 동시에 아르바이트 채용에 따른 시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질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착률 향상도 꾀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지원자는 채용 면접을 매장 지정 날짜에 맞출 필요가없고, 자신의 형편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면접을 받을 수 있다.
요시노야홀딩스는 AI를 사용하며 효율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가나가와현 내의 74곳 점포에서 시험 도입하며 효과를 검증한 후관동 지역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요시노야 관계자는 "요시노야가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매장 서비스의 핵심인 '직원'에 있다. 경영 이념인 'For the People‘의 실현을 위해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요시노야는 1899년에 도쿄 니혼바시에 첫 매장을 연 일본 대표 규동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2018년 10월말 현재 일본 내 1,209 점포, 해외 85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