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역량을 위해 협력한다.
일본 수출규제,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체감 경기는 더 좋지 않음을 감안, 이들을 위한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중진공과 소진공은 11일 서울 목동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공정경제 및 혁신성장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협동조합·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협업인프라 구축과 공동사업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실시와 온누리상품권 구입 장려 ▲위기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금융·일자리 등 정책지원 협력 강화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온라인 수출 지원 ▲지역 협력네트워크,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위기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컨설팅 관련 인력풀을 공유해 지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교육 운영시 교육시설의 지리적 접근성, 교육인원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관련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이 중소벤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정책연계체계가 구축된 만큼 소상공인의 스케일 업(scale-up)을 위한 정책지원에 힘쓰겠다"며 "양 기관은 앞으로도 국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두 기관이 앞장서기로 했다"면서 "소상공인·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공정경제 생태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