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버려지던 ‘콩깍지’, 알고 보니 효능 많네

플라보노이드 함량 높고, 에스트로겐 활성 증가 …기능성 원료 소재화 기대

 

 

농촌진흥청은 콩의 부산물인 ‘콩깍지’에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돼 있고 항산화, 항염증, 항비만 효과와 함께 에스트로겐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여성 갱년기 증상인 골다공증과 고지혈증 개선은 물론 항산화·항암에도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농촌진흥청은 콩깍지의 기능성을 확인하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콩깍지 추출물로 항산화(ABTS, DPPH), 항염증(산화질소 생성 억제), 항비만(UCP-1 발현), 에스트로겐(Estrogen, Estrogen receptor-α) 활성 수준을 측정했다.

 

콩깍지는 ‘대원’, ‘청자 2호’를 포함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선발한 콩 핵심 자원 47종에서 나온 것을 에탄올로 추출해 사용했다.

 

측정 결과, 폴리페놀 함량은 최대 519.13mg GAE/g,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최대 3,180.00mg CAE/g였고, 에스트로겐과 에스트로겐 리셉터 알파 활성은 각각 최대 35.58pg/ml, 10.13pg/ml였다. 이는 콩 종실(씨알)의 추출물과 비슷한 수치다.

 

또한, 항산화 활성의 최댓값은 ABTS 10.37mg AA eq/g, DPPH 8.96mg AA eq/g였고, 항염 활성은 최대 353.72μM, 항비만 활성은 최대 10.57μM였다.

 

이를 통해 콩깍지 추출물이 에스트로겐 호르몬 활성을 높여 주고, 염증 유발인자(LPS)에 의한 산화질소(NO) 생성을 억제해 항염 활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을 생성시키는 능력이 높아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콩 우수 품종 육종과 개발, 폐기물로 처리되는 콩깍지의 기능성 원료 소재화를 위한 기초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콩(작두콩, 깍지 콩, 덩굴강낭콩 등)의 경우 꼬투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식품 원료로 등록돼 있으나, 일반 대두는 식품 원료로 등록되지 않은 탓에 식품으로 활용이 어려워 가축 사료로 활용되거나 그대로 버려지고 있다.

 

앞으로 콩깍지의 식품 원료 등록 방안을 검토해 버려지던 콩깍지가 기능성 소재로써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자원 재활용을 통한 콩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 농업 분야 탄소중립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박동식 과장은 “앞으로 탄소중립과 관련해 농산 부산물에도 관심을 두고 기능성 소재를 발굴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식품회사의 최용호 팀장은 “이번 연구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콩 부산물이 산업 현장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다양하게 가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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