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성공 모델로 각광을 받은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이 개장한 지 10주년을 맞았다.
전주시와 전주 남부시장번영회(회장 하현수)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남부시장 청년몰 및 하늘정원에서 ‘남부시장 청년몰 개장 1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0년 동안 남부시장 청년몰을 성원해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캠핑장, 정원, 놀이공원, 뉴트로 등 4가지 주제로 된 테마 공간과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각종 체험행사, 지역 청년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공연, 영화 상영, 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졌다.
26일에는 ‘청년몰 2.0 새로운 도약, 다시 10년을 기획하다’를 주제로 한 청년몰 포럼이 운영됐다. 포럼에서는 남부시장 청년몰의 지난 역사를 되짚어본 뒤 지속가능한 청년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7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인과 함께하는 어쿠스틱·펑크 공연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와 연계 진행돼 남부시장과 청년몰이 함께하는 스탬프 투어와 오징어게임 등 부대행사도 펼쳐졌으며, 청년몰 상인들의 참여로 진행된 도자기 공예품과 전통매듭(소원팔찌), 도시락 케이크 만들기 체험 행사들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전주 남부시장번영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남부시장 청년몰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청년상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문전성시’ 사업으로 조성된 남부시장 청년몰은 남부시장 2층 빈 공간에 청년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아이템과 인테리어로 문을 열었으며, 현재 23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