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30대 1인가구에 맞춰 다양한 과일을 병에 담아 스마트폰으로 주문 후 퇴근 길에 찾아갈 수 있는 차세대 과일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더 라벨 후르츠(The Label Fruit)’는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차세대 과일 전문점으로 매장에는 직원이 없고 병에 담긴 과일을 찾아갈 수 있는 스마트 로커만 찾아볼 수 있다.
글로리 주식회사는 올해 1월 주식회사 쇼케이스 긱(Showcase Gig)과 업무제휴를 맺고 더 라벨 후르츠의 운영을 준비해 왔다. 기획단계부터 MZ세대를 대상으로 잡고 모바일 주문 방식, 상품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을 프로젝트 영상이 비추고 있으며, 매장에 설치된 AI 카메라가 고객이 어떤 영상에 시선을 주는지 데이터를 모아 이후 주 이용층에 맞는 마케팅을 하는데 활용한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더 라벨 후르츠의 서비스를 지지하는 이유는 개인별 맞춤식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구글맵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더 라벨 후르츠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병 라벨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고 과일의 맛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픽업을 위해 스마트로커를 찾는 순간에도 자신이 지정한 색으로 로커의 색이 변하는 디지털 아트 연출이 적용돼 만족감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