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해 K-Food Fair(푸드페어)'가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해 홍차오 힐튼 호텔 및 동방명주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일 11일 주간에 집중 실시되며, 한국 식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농식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 수출 10대 전략품목의 수출 성장세를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9∼10일 이틀간 훙차오 힐튼호텔에서는 우리 수출업체의 현지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 48개사와 현지 바이어 103개사가 참여해 일대일 수출 상담을 한다.
특히,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에서는 관광객과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와 전시회가 열린다. 삼계탕·홍삼 요리 등 한국 식품 시연·시식과 바나나우유·홍삼드링크 등 인기 수출품목 전시가 준비됐다.
상담회에 앞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시장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9일 오전 마련된다. 수출 통관 유의사항, 비관세장벽, 상표관 제도 정보 등을 알리는 자리다.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소비자 체험 행사가 5일부터 14일까지 동방명주와 싱콩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중국은 일본에 이은 제2의 한국 농식품 수출 시장으로,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사드 이슈로 주춤했던 중국 농식품 수출은 작년 5월부터 회복, 2018년 11억1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농식품부는 중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온라인·모바일 기반 판촉 강화, 맞춤형 유망상품 개발, 민간 공모를 통한 새로운 유통망(플랫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병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중국 농식품 수출의 성공 열쇠는 우리 농식품의 안전성과 높은 품질을 현지에 잘 알리는 것이다. 열흘간의 상하이 K 푸드 페어를 통해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