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비결]스타벅스, 3년 연속 매출 1조 돌파…커피전문점업계 유일무이

직영점만 운영, 출점제한 無, 핵심상권 파고들어 경쟁업체 5~6배 매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작년에 이어 국내 카페업계에서 유일하게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대비 21.2% 증가한 1조10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1천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열다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장은 스타벅스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눌 정도로 스타벅스의 브랜드 파워는 막강하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입점하면 주변 상권도 살린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커피 시장에서 스타벅스가 나홀로 성장을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이 기록을 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 시장이 고급화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는 고객 수요가 생겼고 여기에 맞춰 리저브 매장과 티바나(차 특화 매장) 등 다양한 매장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의 비결은?

직영점만 운영, 출점제한 無, 푸드테크에 파고들어 경쟁업체 5~6배 매출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성공 요인으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꼽고 있다. 여타 커피 가맹점과 달리 직영점만 운영해 출점에 제한을 받지 않는 데다 세계적인 브랜드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타 카페 브랜드와는 달리 가맹점 영업권 보호를 위한 출점거리 제한(500m)을 받지 않아 점포 오픈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매장은 2017년 기준 1천140개에서 작년 연말 기준 1천262개로 늘었다.

 

그러나 점포 수 확대만이 성공 요인의 전부는 아니다. 스타벅스는 싱글 오리진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저브 바' 매장을 확대하면서 프리미엄화를 꾀하고 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30여 가지의 리저브 원두와 숙련된 바리스타, 리저브 전용 추출기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전용 머그, 음악 등 기존 일반 매장과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전략 매장이다.

 

 

2016년 리저브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존 리저브 서비스를 특화 시킨 리저브 바 매장을 처음 선보였고, 지난해 매장을 30개로 확대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도 매출 증진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메뉴의 70~80%가 한국 소비자에 맞춰 개발한 메뉴다. 제철 식재료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즌 메뉴는 출시 때마다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경기 이천 햅쌀 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IT 서비스도 스타벅스의 고성장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푸드테크(식품·외식업과 기술의 융합)’ 트렌드에 맞춰 IT 기반 서비스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이 작년 성장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작년 12월 기준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모바일 원격 주문 시스템) 누적 주문건수는 6천600만건에 달한다. 일 평균 10만건에 육박하는 주문으로 하루 전체 주문 건수의 약 18%가 모바일 주문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투썸·이디야 등 2~3위와 격차 여전

반면 다른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스타벅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작년 2~12월 매출이 2천74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91억원을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작년 2월1일부로 CJ푸드빌에서 분할됐다.

 

이디야커피는 작년 매출 2천억원으로 전년(1천841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201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이디야커피는 현재 약 2천5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작년 매출 1천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천576억원) 대비 5.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7년 61억원에서 작년 6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할리스커피를 운영하는 할리스에프앤비의 작년 매출은 1천548억원으로 전년(1천408억원) 대비 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153억원) 대비 약 6% 증가했다.

 

카페업계 관계자는 “커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포화경쟁 속에서도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스터디 전용 카페부터 스페셜티 전문점까지 스타벅스에서 영감을 받은 특화매장 도입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는 전 매장이 직영점이라 가맹사업법 근접거리 출점의 영향을 받지 않아 수익성이 높은 중심지역에 집중 출점하는 전략을 펼쳐 매장당 매출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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