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리포트] 3조원 '케어푸드' 시장 잡아라

케어푸드 시장이 뜨겁다.

‘케어푸드’는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먹거리를 뜻한다. 고령자와 환자를 위한 치료식·연화식(씹기 편한 제품)·연하식(삼키기 편한 제품) 등을 포괄하는 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보고를 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11년 약 510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2020년 2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2025년에는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3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령화 인구증가, 판 커지는 케어푸드 시장

 

고령화율이 높아지는 것 역시 케어푸드 시장 확대 요소로 손꼽힌다. 2005년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일본의 경우 이미 2017년 식사대용식, 메디푸드, 드링크 등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12조원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우리나라 또한 2025년이면 노인 인구 비중이 20% 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게 된다.

이에 정부도 케어푸드 육성을 적극 지원 중이다.

'2019년 발표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에서 케어푸드를 5대 유망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 제도를 도입, 케어푸드 안정성 검증에 나섰다.

 

국내 업계 또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맞춰 다양한 케어푸드를 개발, 요양원, 노인복지시설, 병원 등 급식·식자재 사업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식단 구독서비스까지 확장 중이다.

 

먼저 hy(한국야쿠르트)는 케어푸드 브랜드 '잇츠온 케어온'이 지난해 414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148% 신장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83억원이다. 올해 판매량도 현재까지 전년 동기대비 약 34% 증가했다.

 

 

hy는 올해 브랜드 핵심 전략으로 '기능성 제품 확대'를 꼽았다. 기존 고령층 균형식 제품군에 기능성 원료를 더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성장세인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힌다는 전략이다.

지난달에는 기능성 음료 '잇츠온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 골드'를 출시했다. 관절 및 연골 건강을 위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식약처 인정 관절에 좋은 기능성 원료를 일일섭취권장량 최대치인 2000mg 함유했다.

 

이지은 hy 플랫폼CM팀장은 "'잇츠온 케어온'은 모든 제품이 음료 형태라 섭취가 간편하며, 자택 또는 직장, 병원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매일 프레시 매니저가 직접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도 케어푸드 관련 B2B 구독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1월 유아식 등 영유아 및 키즈 맞춤식, 청소년 및 성인용 영양균형식, 고령친화식, 칼로리 조절식, 질환관리식 등 5개 부문을 통합한 개인 맞춤형 식단 사업 플랫폼 디자인밀을 선보였다.

앞서 2015년 풀스케어를 론칭하며 B2B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B2C사업에도 발을 뻗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풀무원은 디자인밀 풀스케어를 통해 연하식, 연화식, 음료 및 간식 등 고령친화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디자인밀 당뇨케어 밀플랜을 통해 질환관리 식단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풀무원의 케어푸드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0%대로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CJ프레시웨이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통해 고령친화식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헬씨누리’의 고령친화식품은 ▲균형 잡힌 영양 ▲소화 및 흡수 촉진 ▲저작 활동 용이 등 3가지 핵심 요소를 고려해 개발됐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초 신제품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 맛을 고루 갖춘 연화식 덮밥소스와 반찬 등 총 8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소스는 ‘유니짜장 덮밥소스’, ‘연잎콩카레 덮밥소스’, ‘불고기계란 덮밥소스’ 등 3종이며, 반찬은 ‘소불고기’, ‘고추장 돼지불고기’, ‘간장 돼지불고기’, ‘연근조림’, ‘쥐눈이콩조림’ 등 5종이다.

 

 

남양유업도 독일 제약사 프레지니우스카비와 손잡고 지난달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양사 협약으로 프레지니우스카비의 프리미엄 환자 영양식 ‘프레주빈(Fresubin)’이 남양유업 유통망을 통해 국내 판매된다. ‘프레주빈’은 독일 판매 1위 환자 영양식 브랜드로, 전 세계 9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번 유통계약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프레주빈 2.0 ▲프레주빈 주시 ▲프레주빈 당케어 ▲프레주빈 굿케어 4종이다. 200㎖ 병 제품으로 선보이며, 각각 고단백, 무지방, 당뇨환자용, 암환자용 맞춤 균형영양식으로 준비됐다.

 

 

현대그린푸드도 정기 구독형 식단 ‘그리팅 당뇨식단’ 24종을 출시했다.

'그리팅 당뇨식단'은 당 수치를 관리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만든 간편식 구독 서비스로 전자레인지에 2~3분가량 돌려 먹는 가정간편식 형태다.

 

기존 병원, 노인복지시설에서 전개했던 고령식 급식사업에서 나아가 간편식 B2C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전체 케어푸드 사업은 매달 전월대비 평균 20% 가량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아워홈의 시니어 식재 브랜드 '케어플러스'로 전국 요양원과 병원, 어린이집을 비롯한 B2B 시장에 연화식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대량 생산에 적합한 자체 연화식 기술로 생산단가를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에는 소화기암 환자를 위한 메디푸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향후 환자영양식 및 이유식, 스포츠영양식, 고령자 식사 대용식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연구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5년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케어푸드 시장은 앞으로도 점차 성장할 것"며 "노인시설 뿐만 아니라​ 재가고령자 증가에도 대응하기 위해 B2C채널 제품을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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