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가맹점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가맹점당 일 평균 약 110마리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1150개의 교촌치킨 매장 중 일 평균 100마리 이상 판매 매장은 622개점으로 54%를 넘어섰다. 이중 84개 매장은 일 평균 200마리 이상 판매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등록된 치킨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당 매출액도 교촌치킨이 가장 높다. 교촌치킨 가맹점의 매장당 연 매출액은 약 6억1827만원(2018년 기준)으로 2014년 4억1946만원 대비 4년 만에 47% 이상 성장한 것으로, 등록된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당 매출액 평균 약 1억8928만원을 3배 이상 훌쩍 넘는 수치다.
가맹점당 매출 및 판매량은 점포 수에 비례하는 본사 매출과 달리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다.이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단순한 가맹점 수보다 가맹점 당 매출을 각 브랜드별 순위를 정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교촌치킨 가맹점의 높은 매출 요인으로 강한 상품력을 꼽는다.
교촌치킨의 주요 메뉴는 교촌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3가지다. 교촌시리즈는 창업 이후 꾸준히 팔린 베스트셀러다. 국내산 통마늘과 발효간장으로 소스를 만들었다.
매운맛의 레드시리즈는인공 캡사이신이 아닌 국내산 청양 홍고추를 착즙한 소스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며 특히 교촌 허니시리즈는 지난해 1300만개 이상이 팔려 교촌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사양 벌꿀이 아닌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해 단맛을 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좋은 원료를 사용한 제품력이 가맹점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라면서 “앞으로도 제품개발과 품질 관리 강화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