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트립] 8월의 World Trend-2

바다 속 수중 바

SMÖGEN 스웨덴

 

덴마크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 CARLSBERG 가 여름을 맞아 해저 4m에 이색적인 수중 바를 마련했다. 스웨덴 서쪽의 스뫼겐 마을 인근 바닷속에서 7월 오픈한 ‘언더워터 바 UNDERWATER BAR ’가 그 주인공.

 

 

너비 3.5m, 높이 2.5m로 제작된 수중 바는 카운터부터 스툴과 네온사인, 맥주 쿨러, 맥주 탭까지 완비됐다. 맥주 탭은 바닷속에서 실제로 쓰이진 않고, 쿨러에 보관된 맥주가 보틀 형태로 제공된다. 맥주는 전부 무알코올 제품들만 배치해 ‘보트 항해를 할 때 음주를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관광객들은 직접 장비를 착용해 수중 바에서 맥주를 주문하며 주변 해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제임스 비어드에서 주목한 한식 비건

CHICAGO 미국

 

한식 채식에 대해 다룬 책이 미식계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올해의 쿡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6월 12일 열린 미디어 파트 시상식에서 ‘채소 위주의 요리’ 부문으로「 코리안 비건 쿡북 THE KOREAN VEGAN COOKBOOK 」이 선정된 것.

 

 

저자인 조앤 리 몰리나로는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변호사 출신 비건 인플루언서다. 2016년부터 블로그에 채식 레시피를 연재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80가지 이상의 한식 채식 레시피를 담은 책을 지난해 출간했다. 저자가 어렸을 때 이북 출신 부모님이 요리해줬던 채식 짜장면, 감잣국 등에 대한 추억담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 출간된 해에는 뉴욕타임스에 의해 ‘최고의 쿡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컬이 담긴 배달 음식

AUSTRALIA 호주 전역

 

로컬 식재료로 만든 스타 셰프의 요리를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호주에 상륙했다. <키 QUAY >, <베넬롱 BENNELONG > 등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핑크 그룹과 로컬 식재료 기반의 케이터링 업체 스틱스가 협업해 배달 플랫폼 ‘픽스 다이닝 FIX DINING ’을 7월 출시한 것. 폴 카니첼, 앨리제 그레고리, 피터 길모어 등 유명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를 집에서 간단히 데워서 즐길 수 있는 반조리 형태로 배달해준다.

 

 

근거리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테이스팅 코스나 메뉴와 어울리는 음료 및타파스가 포함된 세트 메뉴로 구성됐다. 스틱스에서 자체 운영 중인 친환경 재생 농장 ‘스틱스 팜’에서 생산한 채소 및 과일들도 옵션으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미식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

WORLD 전 세계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미식 분야의 미래를 이끌 50인 리스트를 지난 6월 공개했다. ‘50 넥스트’는 차세대 리더를 응원하고 연결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분야로, 35세 이하의 업계 종사자나 최근 업계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후보가 대상이다.

 

 

이 리스트는 ‘판도를 바꾸는 생산자’, ‘기술 파괴자’, ‘영감을 주는 교육자’, ‘창의적인 기업가’, ‘혁신적인 과학자’, ‘호스피탤러티 개척자’, ‘선구적인 활동가’ 등 총 7개 분야로 나뉘며, 미식계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수 있는 잠재력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리스트에는 인도의 식품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는 연구자 아누샤 머시와 엘리자베스 요크, 3D 프린터 케이크로 페이스트리 혁명을 일으킨 우크라이나의 셰프 다이나라 카스코, 수직 농장으로 홍콩에 신선한 로컬 채소를 공급하는 제시카 퐁 등이 포함됐다.

 

아이스크림을 위한 향수

PORTLAND 미국

 

아이스크림 전용 식용 향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솔트 앤 스트로’와 미국 향수 회사 ‘이매지너리 오터스’가 협업해 7월 출시한 ‘컬리너리 퍼퓸 CULINARY PERFUME ’이 바로 그것. 혼합이나 토핑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이 가진 풍미를 자연스럽게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식용 조향 재료 8천 가지의 풍미를 하나하나 맛보며 아이스크림에 어울리는 최적의 향으로 만들었다고.

 

사용법은 향수를 뿌린 콘이나 그릇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후, 마무리로 한 번 더 뿌려주는 것. 제품은 초콜릿과 밀크 셰이크, 일본 위스키가 어우러진 향, 재스민과 허니서클을 조합한 향, 시트러스와 허브로 구성된 향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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