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번 달 15일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드링크를 시중에 선보였다. 에너지 드링크 ‘Eagle Energy’는 세계 최초로 마신다는 상식을 깨고 흡입하는 형태로 만든 음료이다.
카페인 미스트 보충제인 ‘Eagle Energy’는 캐나다 기업이 개발했으며, 일본에선 총 대리점인 이글 에너지 재팬이 판매를 맡았다. 현재 신감각의 음료로 주목받으며 전 세계에서 총 1억 개 판매를 돌파했다.
음료의 패러다임 전환
지금까지 음료는 액체 형태이기 때문에 마셔서 섭취한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하지만 운동할 때나 직장에서 일상적으로 휴대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2014년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NEXT LEVEL ENERGY’사는 전자담배의 원리를 이용해 흡입형 에너지 드링크를 개발했다.
사용법은 케이스를 열고 파이프를 뚜껑을 제거한 다음 흡입하면 끝 부분의 LED 램프가 점등된다. 내부 히터가 카트리지의 액체를 가열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배합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다.
액체 성분은 과라나 추출물(카페인), 고려인삼, 비타민 B12 등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만을 사용한다. 종류는 에너지드링크, 민트, 블루베리 3가지이다.
1개 카트리지로 흡입할 수 있는 횟수는 약 400회이며, 10~20회 흡입 시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너지 음료 1캔에 해당하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인체에 유해한 니코틴, 타르 등 유행성분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칼로리&설탕 제로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액체가 기화해 수증기가 되기 때문에 옷이나 벽에 냄새와 색이 전혀 남지 않는다. 따라서 사무실, 집안, 차내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주 타겟층은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20대 초반 ~ 40대 후반이다. 2017년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선수가 ‘Eagle Energy’를 사용하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며 젊은 층에서 붐이 일기도 했다.
이글에너지 재팬은 지난달 출시 기념 파티를 열고 집중 작업이 필요한 직장인, 운동선수, 장시간 운전자 등 대상을 넓혀 내년 도쿄올림픽 전까지 50만개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