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먹고 마시는 일본의 식용꽃 트렌드

일본 식품시장에서 식용 꽃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식용 꽃으로 만든 샐러드 부케부터 카네이션, 천일홍 등을 활용한 다양한 꽃차, 꽃술 등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먹는 꽃다발, 샐러드 부케

도쿄 롯폰기 레스토랑 가스톤&가스파(Gaston&Gaspar)는 코스요리 중 하나로 샐러드 부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색감의 식용 꽃을 채소로 감싸 만드는 샐러드 부케는 화려한 비주얼에 먹기 전에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된다.

 

 

시기에 따라 식용 꽃의 종류는 달라지며, 겨울에는 동남아시아산 덴드로븀 팔레놉시스와 매리골드, 술패랭이꽃 등 약 10종류를 사용한다. 현재는 레스토랑에서 직원들이 샐러드 부케에 사용하는 꽃 종류를 고르지만,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직접 손님들이 꽃을 고르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외형은 샐러드보다 꽃다발에 가깝고, 계절에 따라 꽃이 바뀌어 싱그러운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이벤트가 있으면 샐러드 부케가 담긴 그릇에 메시지를 적을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감이 크다. 특히 여성들의 모임에서 재방문율이 높다.

 

 

샐러드 부케는 큐피, 야마키, S&B 식품 등 일본 식품회사의 샐러드와 드레싱을 홍보하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

 

코스모스꽃 드레싱

코스모스꽃을 사용해 풍부한 색감의 드레싱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여행지로도 많이 알려진 규슈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의 여성 농가들은 2017년 호우로 피해를 당한 아사쿠라시 농지 약 2ha에 코스모스를 심고, 코스모스 꽃잎에 양파, 조미료, 식물 오일, 곡물 식초를 넣어 드레싱을 만들어냈다.

 

 

착색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코스모스의 화사한 분홍빛이 샐러드·샤브샤브·파스타 등 여러 요리와도 조화를 이룬다. 코스모스 드레싱은 인터넷 쇼핑몰, 관광협회 등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가격은 200mL 1병에 750엔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금잔화·국화·벚꽃 등을 넣은 꽃술 역시 아름다운 모습 덕분에 선물용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일본 아이치현에 있는 호코엔주조는 병 안에 꽃과 술을 넣은 ‘인테리어 리큐어’를 판매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의 과일/허브차 시장규모는 35억 엔으로 연평균 5.7%씩 성장하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은 만큼 식품 시장에서 식용 꽃을 이용한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오늘] 이제는 아이스크림, 디저트도 ‘식물성’으로! 풀무원지구식단 화제
풀무원은 2022년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을 론칭하고 면, 만두, 떡볶이, 텐더 등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왔다. 지난달에는 파이 맛집 뚜르띠에르와 협업한 식물성 미트파이 출시로 지구식단의 첫 식물성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했다. 4월 중 선보이는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인 ‘식물성 지구식단 플랜또(474㎖·1만4900원)’ 2종(솔티드카라멜, 딸기라즈베리)이다. 2가지 동물성 원료인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식이섬유를 더했다는 의미의 ‘2FREE 1ADD’를 콘셉트로 잡았다. 이후 6월 중 초코브라우니 맛을 추가하여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올여름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플랜또는 일반 동물성 유제품 아이스크림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품 질감과 식감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기술력을 강화해 식물성 재료만으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식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레시피를 자체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깔끔한 부드러움’을 완성했다. 식물성 미니 케이크도 선보인다. ‘두유퐁당 시폰케이크’ 2종은 우유 대신 두유를 사용했으며 달걀 대신 병아리콩을 휘핑했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미니케이크를 시작으로 ‘식물성 디저트’ 시대를 열고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GS리테일-고피자, 즉석 조리한 피자 출시 등 먹거리 카테고리 확장 위한 업무협약 체결
GS리테일과 고피자는 지난 16일(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 20층 회의실에서 GS리테일 정재형 편의점사업부장과 고피자 임재원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의점 고객 경험 확대 및 가맹 확산’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피자는 혼자서는 먹기 힘든 피자를 부담 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1인 피자 브랜드다. 고피자만의 특허받은 오븐과 반죽 숙성 및 성형의 시간을 대폭 줄인 도우를 개발해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피자를 빠르게 구워낼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먹거리 경쟁력을 실현하기 위해 ‘GS25 X GOPIZZ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으며, 지난 2월 진행된 상품전시회 고피자 부스에서 보인 경영주들의 긍정적인 모습에 힘입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우선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상반기 내 전국 250여개의 GS25 매장에 고피자를 도입한다. 최초 상반기 내 200점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의 도입 문의가 쇄도해 50점을 추가로 늘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개고기 대체제 '흑염소' 보양탕 전수문의 급증 , '흑염소 전문점' 전수과정 개최
이제 개고기 대신 '염소고기'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최근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차세대 보양식전문점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메뉴에 염소탕을 추가하거나 아예 '염소탕 전문'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사례도 늘고 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 4월19(금)~20(토)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맘스터치, 日 상륙…도쿄 시부야 직영 1호점 오픈
맘스터치가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고, '미식의 도시' 도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로 상시 붐비는 등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토종 맘스터치만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지난 팝업스토어 당시의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재현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전부터 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