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트

청정지역 프로젝트, 전국 100여개 지역기업서 일할 청년 300명 모집한다

지역상생, 인적교류를 위한 서울시-지자체 협업의 "청정지역 프로젝트" 시작

 

안동 브루잉컴퍼니 이인식 공동 대표(42)는 자영업 경력이 상당하다. 서울 삼청동에서 한옥 카페를 운영했고, 술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 이십대 후반부터 전통주 제조를 배웠다. 또 맥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딸만큼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안동소주와 막걸리 등 술 관련 교류가 활발한 안동에 양조장 터를 잡은 게 우연이 아니다. "지역이 기회라는 말은 맞지만, 아무 준비 없는 사람에게 다 기회를 주는 건 아닙니다. 반대로 나의 관심사를 알고 차근차근 새로운 경험을 쌓으려고 한다면 지역만큼 흥미로운 곳이 없어요. 제가 안동에 내려온 이유는 술 만드는 분위기와 술을 아는 사람들의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었죠. 지역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서울 보다 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서울시와 협업 지자체는 서울청년의 다양한 일자리 경험과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서울청년들이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10개월 동안 머무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을 이해하고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 참여자 300여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서울청년의 다양한 일자리 경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참여자 모집은 2월 10일(월)부터 3월 8일(일)까지, 모집대상은 접수일 기준 서울시에 주소를 둔 만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참여기업과의 매칭데이 면접 심사를 거쳐 총 300여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와 협업을 통해 경북도내 5개 지역대상(안동, 상주, 문경, 청송, 예천)시범사업으로 운영하였고, 올해는 전국 11개 지자체(부산, 울산, 대구,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로 확대 추진한다.

 

「청정(靑停)지역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참여자들은 3월말부터 10개월간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00여개 지역기업에서 주 4일(주 32시간) 근무와 주 1일(주 8시간)은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월 220만원(세전)의 급여와 기업별 복리후생제도를 제공받게 된다.

 

단, 기업별 복리후생제도는 상이하므로 지원 시 홈페이지를 통하여 기업리스트를 사전 필수 확인 후 지원 신청하여야 한다.

 

또한 참여 지역 내 있는 사회공헌기관들인 지역아동센터, 아동 복지기관, 노인돌봄센터 등에서 지역을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1회의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선발된 참여자들은 지역기업 내 직무활동에 필요한 직무역량강화 및 서울시와 현대백화점 민관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그룹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임직원 멘토링도 제공받게 된다.

 

지역활동 시작 전에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강화를 위해 홍보, 기획, 경영지원 등 현장 수요에 따른 직무이해교육을 받는다. 또한, 지역전문가를 초청하여 지역 이해하기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10개월 기간 중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 마케팅, 회계, 기업실무 등에 대해 현대백화점그룹 임직원이 청정지역 프로젝트의 멘토로서도 참여한다.

 

또한, 농·어업 전문종사자, 지역사업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알아가고 실질적으로 지역 정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활동 기회도 제공된다.

 

활동종료 후에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아울러, 서울시 지역상생 청년일자리 사업인 「넥스트 로컬(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 창직·창업 지원프로그램)」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 등 사업의 지속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청정지역 프로젝트” 검색하거나, 온라인 웹사이트(www.youthstay.org)를 통해서 신청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2월 10일(월)부터 3월 8일(일)까지 28일간이다.

신청·접수 관련 문의는 운영 사무국(070-4333-2100) 또는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02-2133-4453~4, 4459)로 전화하면 된다.

참여기업에 대한 현황은 온라인 링크(www.youthstay.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작년에 경북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올해 전국으로 확산된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프로젝트가 서울청년에게는 지역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다양한 일자리와 교류의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되고, 지역은 서울청년의 아이디어가 지역 경제‧문화를 활성화하는 상생모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부산시, '이색디저트' 업종 마케팅 지원… 30일까지 참가 소상공인 모집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올해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이색디저트' 업종으로 정하고, 해당 업종의 지역 소상공인 10개사를 선정해 공동·특화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유망업종 마케팅 지원사업'은 지역의 특화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소상공인 유망업종을 선정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부산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2017년 수제맥주가 유망업종으로 처음 선정된 이후 ▲패들보드(2018년) ▲부산꼼장어(2019년) ▲스페셜티 카페(2020년) ▲카페(2021년) ▲반려동물 수제간식(2022년) ▲반려동물 전체업종(2023년)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유망업종인 '이색디저트' 업종은 최근 소비 유행(트렌드)을 주도하는 엠지(MZ)세대의 성향에 맞춰 전국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업종이다. 시는 선정기업에 디자인 브랜드 개선, 전시회 참가 등 업체별 7백만 원 이내의 맞춤형 '특화마케팅'을 지원하며, 온라인 마케팅, 벼룩시장(플리마켓) 등의 업종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도 추가로 지원한다. 참가신청은 오늘(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이후 시는 분야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맘스터치, 日 상륙…도쿄 시부야 직영 1호점 오픈
맘스터치가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고, '미식의 도시' 도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로 상시 붐비는 등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토종 맘스터치만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지난 팝업스토어 당시의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재현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전부터 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