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급증한 ‘가정간편식’, 한 끼 식사로는 열량 및 영양성분 부족

일부 제품, 나트륨 함량 높아… 라면보다 못한 제품도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하여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나트륨·당류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국민의 식품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의 섭취빈도가 높아 이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이다.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은 열량과 단백질·지방 등 영양성분이 부족해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 영양 불균형을 초래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생산실적 기준 2015년 1조9000억원 규모에서 2017년 2조6000억원, 2018년 3조원까지 급성장했다.

이번 조사는 가정간편식의 섭취빈도가 높아 이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품이다.

 

식약처, 볶음밥‧컵밥‧죽 등 영양성분 함량 정보 조사, 결과는?

가정간편식, 나트륨 높고 영양성분은 부족

식약처가 지난해 ‘나트륨·당류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국민의 식품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을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소비자는 2017년 73.9%에서 2019년 75.5%로 늘었다. 주 6회 이상 섭취하는 소비자도 같은 기간 4.9%에서 5.6%로 늘었다.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식사류는 1회 제공량당 평균 열량·탄수화물·단백질 등이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았다.

 

1회 제공량 당 평균열량(324kcal)은 주요 섭취연령(19~29세) 남자의 1일 에너지 필요량(2600kcal)의 12.4%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 28.8%), 라면(526kcal, 26.3%) 등 유사 식사류보다 낮았다.

 

 

평균 단백질·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낮고,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대비 다소 높았다.

 

식약처는 지속적으로 가정간편식을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풀이했다.

나트륨 함량은 가정간편식 식사류 제조사별로 크게 차이를 보여 제품을 선택할 때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일부 나트륨 함량이 높은 가정간편식은 라면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1586㎎)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간편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는 가정간편식, 맛과 영양,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통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비교 분석, 당‧나트륨 저감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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