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의 비대면 주문·결제 서비스 ‘배민오더’의 누적 주문이 출시 5개월 만에 200만 건을 돌파했다.
‘배민오더’는 식당에 음식을 찾으러 가기 전에 미리 주문할 수 있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에도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매장에서 주문할 땐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상세 메뉴를 볼 수 있어 카운터나 종업원을 거치지 않고도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배민오더는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후 매달 두자릿수로 성장해왔다. 누적 주문수는 지난 1월 100만을 돌파한 뒤 한달여 만에 2백만건을 넘어섰다. 등록 업소 수도 지난해 11월 1만9000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이달 5만개를 넘어섰다.
입점 업소와 주문 수가 늘면서 배민오더를 통한 거래 금액도 이달에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시범 기간이었던 지난해 10월(약 10억원)에 비교하면 5개월 만에 10배가 늘었다.
배민오더의 성장은 포장음식이나 매장식사 사전 주문을 배달 앱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배민오더를 통한 주문에 주문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어 음식점주들의 호응이 높다.
'배민오더 주문수수료 0%' 정책은 올해말까지 계속된다. 최근 외출과 외식을 꺼리는 분위기에 매장 손님이 줄면서 배민오더 입점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를 총괄하는 우아한형제들 김용훈 상무는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는 사회 분위기와 주문·결제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줄여 달라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배민오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