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37개 상생프랜차이즈가 ‘제로페이’를 확산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8일 중기부는 여의도 CCMM빌딩 컨베션홀에서 37개 프랜차이즈에 대해 ‘자상한 프렌즈’ 제로페이 상생 프랜차이즈 지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정식에는 중기부 차관과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범돈 크린토피아 대표,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 신호섭 아성 다이소 대표 등 37개 프랜차이즈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제로페이 가맹 및 홍보 강화 등 ‘상생과 공존’ 문화 확산을 약속했다.

‘자상한 프렌즈’란 자발적 상생에 함께한 프랜차이즈의 줄임말로 제로페이(모바일 직불결제)를 활성화해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나가는 기업을 말한다.

지정식을 맺은 37개 상생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에서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가맹을 지원하고, 기존 시스템(POS)과 제로페이를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의 편의점에선 지난 5월부터 POS기와 연결된 단말기로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해 제로페이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다이소는 7월 중 전체 1,078개 점포 중 880개 점포에서 제로페이를 도입할 예정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는 BBQ의 (주)제너시스BBQ, 바우네나주곰탕의 (주)GF포유,  설빙의 (주)설빙, 죠스떡볶이의 (주)죠스푸드 등 20여 업체가 참여했다.

향후 중기부와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상생프랜차이즈에 대해 제작한 엠블럼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 유망프랜차이즈 육성지원 사업에 지원할 경우 평가 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작년 12월 21일 서울시에 시작된 사업으로 2019년 7월 1일 기준으로 가입한 가맹점수 25만 개를 넘어섰다.

중기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상품권 발행‧정산 시스템 도입,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상품권 모바일로 구매, 법인용 시스템 구축으로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제로페이 결제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