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밥을 짓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쌀을 씻는 방법부터 쌀의 건조한 정도에 따라 물 조절하기 등 익혀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탄산수만 있으면 요리 초보라도 맛있는 밥을 만들 수 있다.
밥을 지을 때 물 대신 탄산수를 넣으면 밥알의 윤기가 살아나고 식감이 더 쫄깃해진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쌀과 탄산수를 넣고 열을 가열하면 탄산 성분이 쌀알 속으로 침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탄산이 기포화되고, 쌀알 속에서 작은 기포들이 만들어진다.
때문에 물을 사용했을 때보다 쌀알이 통통해져 씹는 맛이 살아난다. 또한, 탄산수의 철분, 칼륨,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윤기를 나게 한다.
요리 방법은 간단하다. 보통 쌀을 씻을 때 탄산수를 추가만 해줘도 된다. 단 너무 거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분량은 물보다 탄산수의 양을 1.2배 정도 많게 맞춰줘야 한다.
실제 식당에서 탄산수로 밥을 지어 손님에게 내놓은 경우도 있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비스트로 'HOUSE'의 오너 셰프는 탄산수로 지은 밥을 요리와 함께 선보인다. 이곳은 지역 각지의 신선한 재료를 매일 배송받아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한국인은 잘 지은 밥 한 공기만 있으면 반찬이 부족해도 든든히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요리가 서툰 자취생, 사회초년생도 탄산수를 잘 활용한다면 식당에서처럼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