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에 개인 자금을 투자한다면, 어떤 부분을 봐야 할까요? ABC (Attraction, Business, Contract) 세 가지로 요약해 봤습니다. 앞서 1편에서 Attraction에서 요구되는 것들을 서술했고, 이번에는 Business와 Contract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ABC 모두 만족할 경우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Business’ 비즈니스는 ‘사업성’입니다. 단순히 아이템만 가지고 사업성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사업성은 아이템, 시스템, 트렌드가 융합되어야 합니다. 사업성을 평가하는 세 가지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현재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가? 둘째, 대표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가는 핵심 팀원이 구축되어 있는가? 셋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영역에서 성장 가능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가? 들쑥날쑥한 매출이어서는 안 됩니다. 안정적 매출은 매달 통제 가능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통제 가능한 상태에서 특정한 부분에 손을 대는 것으로 매출의 향상을 일으킬 수 있는지, 매출이 발생하는 요인에 대해 분석이 가능한 것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출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을
누군가는 투자가 쉽다고 합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 합니다. 중학생에게 꿈을 물었더니 건물주라고 답했다는 웃픈 이야기도 있습니다. ‘돈이 돈을 번다.’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요? 투자 대가들의 책,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그들처럼 뭔가를 이뤄낼 것 같은 희망이 듭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사업가 중 몇 %가 성공하고, 그 성공을 유지할까요. 많지 않을 겁니다. 1군에 들지 못한 대부분의 운동선수들은 약 2,000만 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20년을 연기한 배우임에도 조연 자리 하나 얻는 게 쉽지 않습니다. 조연으로 출연하면 약 150만 원을 법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수의 개인투자자는 물려 있거나, 벌었다가 잃었거나, 어중간한 상태에서 투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비상장 외식 프렌차이즈 회사에 투자한다면 투자자는 어떤 점을 점검해 봐야 할까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외식업에 투자하기 전에 꼭 점검하고 갈 세 가지 (A, B, C)를 짚어봤습니다. ABC(Attraction, Business, Contract).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때 투자 조건이 갖추어 졌다고 할 수 있으며, 만약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투자하기 어려
창업자가 사업을 성공시켜 수익을 내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립니다. 돈을 버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사업체가 법인사업체로 전환될 경우 법인사업체의 매출이 높다고 해서 창업자가 사업체의 수익금을 무턱대고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이사의 급여 및 퇴직금은 정관에서 규정하는 바에 의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어야 합니다. 그럼 왜 개인사업자를 굳이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일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매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법인사업자로 운영할 경우 절세의 방법이 더 많다는 것이며, 주식을 통한 수익 창출 방식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주식회사의 ‘주식 가치’를 키워 자산의 규모를 극대화합니다. 사업을 통해 몇 백억 혹은 몇 천억대의 부를 이룬 사례가 여기에 속합니다. 투자 기관에서 비상장 주식 투자를 몇 차례 받은 회사의 가치는 최소 몇 백억에서 몇 천억 정도로 매겨집니다. 이때 대주주 즉 창업주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그에 따라 상승하는 것입니다.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서너 차례 받고, 상장 (IPO)하는 것이죠. 평균적으로 상장
결론부터 얘기해 볼까요? “외식업에는 무궁무진한 투자 기회가 있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모 벤처투자회사에서 투자심사역으로 일하며 다양한 업종을 연구했습니다. 벤처투자회사는 ‘비상장 주식’에 투자합니다. 주식 투자한다고 하면 일반인들은 흔히 코스닥과 코스피에 올라와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으로 압니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등록되어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는 회사의 주식을 ‘상장 주식’이라고 합니다. 반면 ‘비상장 주식’이라고 하면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뜻합니다. 주식회사로 세워진 법인사업체가 비상장 주식회사입니다. 상장 주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반면 비상장 주식은 투자 시장에서 전문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열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전문 투자자가 모든 비상장 주식에 접근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엄밀히 따지면 투자를 받을 의사가 있는 비상장 주식회사의 주식에 접근 가능한 것이죠. 극소수의 회사만이 비상장 주식 투자를 받는 이유입니다. 어떤 회사는 고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회에서 원하지 않아 투자를 받지 않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투자 받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투자사에서 거절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비상장 주식 투자 시장에서 주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