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고기인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통해 다양한 비건(채식주의) 제품을 선보인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외식·간편식 브랜드를 선보인다.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유아왓유잇은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한 브랜드다. 그동안 신세계푸드가 베러미트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대안식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내걸어온 슬로건이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지향한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2021년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간편식과 외식 메뉴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의 첫 제품으로 ‘식물성 간편식(PMR)’ 3종을 출시한다. 간편식 3종은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다.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패키지 디자인도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색상과 유아왓유잇 캐릭터를 활용했다. 유아왓유잇 개발 메뉴를 미리 선보이는 플래그십 외식 매장도 함께 연다.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
'푸드테크와 맞춤형 식품'을 주제로 한 포럼이 개최된다.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분야로 꼽히는 ‘맞춤형 식품’을 주제로 한 ‘제34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미래성장포럼은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푸드테크와 맞춤형 식품’을 주제로 삼았다. 강연은 ▲개인맞춤형 식품 연구 동향 ▲맞춤형 식품 솔루션 현황 및 전망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제언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토론과 온라인 참여자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는 개인의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을 다루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헬스케어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건강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공하는 맞춤형 식품분야는 푸드테크산업의 핵심 분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수렴해 관련 기술개발 및 연구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34회 미래성장포럼은 농기평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watch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냉동식품을 조리하는 무인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를 개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로봇이 즉시 냉동식품을 조리해 약 90초 만에 완성하는 높이 1.9m, 폭 1.0m짜리 기기다. 영상을 보여주는 27인치 스크린과 터치로 동작하는 15.6인치 메뉴 선택 화면, 수저함 등으로 구성됐다. 메뉴를 선택하여 결제하면 기기 안의 로봇이 즉석에서 고온 조리하여 전문점 수준의 요리를 제공한다. 현재 생면 요리 3종(육개장국수·돈코츠라멘·고기짬뽕)의 개발이 완료됐다. 향후 한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전문 면 요리, 탕 등으로 메뉴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기존의 냉장·냉동 간식 무인 판매 플랫폼 ‘출출박스’와 마찬가지로 상주 관리 인력 없이도 무인 식당 운영과 맞춤형 기업복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풀무원은 올해 6월부터 내부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한 후 현재 기기 KC인증(전기용품 안전인증) 등 출출박스 로봇셰프의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 기존에 출출박스를 운영 중인 공공기관, 기업 편의시설, 학교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출출
-홍성한우와 표고버섯 육수가 어우러져 감칠맛이 일품인 ‘광천불고기’로 쇠퇴하는 광천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원만재, 원명재 형제. 이들은 홍성에서 자라고 광천 홍주미트에서 도축된 홍성한우를 활용해 광천불고기를 런칭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원만재(37세) 대표는 LG디스플레이와 히타치케미컬에서 근무를 하던 중 다람쥐 쳇바퀴 같은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디자인 공부를 하던 와중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광천불고기 식당이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며 인생이 바뀌었다. 어머니의 식당 일을 돕던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광천불고기 밀키트’라는 청년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공대 출신인 원만재 대표는 식품 관련 일은 처음이기에 수많은 시행작오를 겪었지만 무방부제 안심먹거리와 표고버섯 육수의 직접 생산이라는 어려운 길을 걸으며 한결같은 고집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홍성한우를 바탕으로 신념있는 레시피를 통해 광천불고기가 탄생했기에 이를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밀키트를 제작하게 됐다며 1일 1회 250인분 한정 생산을 통
전남 담양군 소재 토마토 전문 종묘 연구 및 생산 기업인 가나종묘(안재균 대표)와 전남 나주시 소재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연구개발 기업 비엔텍 중앙연구원(원장 김선오)이 공동으로 3년 간의 연구 끝에 ‘파이토엔(phytoene)’과 ‘파이토플루엔(phytofluene)’ 함량이 100배 이상 증가된 신품종 토마토 2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토마토에는 잘 알려진 다양한 라이코펜 및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아 항산화 효과와 피부 및 눈 건강을 위해 많이 섭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덜 익은 토마토와 특정 토마토에서 발견된 ‘토마틴’ 성분으로 구토와 설사가 유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토마토 소비량이 급감해 토마토 재배 농가가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엔텍과 가나종묘는 소외된 토마토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고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가공산업으로 토마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강화된 신품종 토마토를 개발하게 됐다. 지금까지 토마토의 주요 성분으로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과 같은 성분이 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이 토마토에 함유돼 있고 이 성분들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효과가
메디푸드 테크 전문기업인 쿡플레이(대표 신민선)가 액셀러레이터이자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 운영사인 코맥스벤처러스의 투자와 추천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중기부와 민간이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민간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기부가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쿡플레이는 프리미엄급 당뇨·임당·저염 식단을 정기구독서비스 형태로 제공해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 메디푸드 스타트업으로, 맞춤형 식단을 개인 상황에 따른 배송(새벽 배송, 일반 배송 등)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재택 5대 암 환우를 위한 영양 관리 플랫폼 서비스 및 환자식 관리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맥스벤처러스 김병희 수석심사역은 “쿡플레이는 자체 개발 S/W를 통해 국내 유일의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직접 365일 정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52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미스터아빠(대표 서준렬)를 선정했다. ‘미스터아빠’는 생산지 인근 물류센터 및 현지 농가와 연결된 소분센터를 통해 지역 농식품 유통-소비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사 상표상품(PB) 판매하는 신선식품 유통 전문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미스터아빠’는 전국 12개의 소분센터를 통해 원산지에서 직접 조달한 농·축·수산물을 동네상점, 슈퍼마켓, 식자재 판매자 등에게 맞춤형으로 소량 포장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산지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과 슈퍼마켓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통해 재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자원 운용을 효율화했다. 이와 병행하여 자사 상표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유통 혁신을 이루어내며, 창업 3년 만에 누적 투자 89억 원을 유치하고 매출액도 2022년 172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스터아빠’ 서준렬 대표는 “골목상권의 슈퍼마켓 점주나 고령의 소매상인에게 간편한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이 정식 론칭 이후 1년간 약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기업 선언 이후 국내외로 식물성 대체육 및 식물성 단백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론칭한 ‘지구식단’을 중심으로 전사 핵심사업인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기존 제품인 식물성 텐더, 두부면 등을 브랜드 론칭에 맞춰 리뉴얼하고 냉동만두, 볶음밥까지 선보이며 제품을 확산했다. 지구식단은 1년간 꾸준히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론칭 1년 만에 품목 수(SKU)를 약 30% 늘렸다. 신제품은 지구식단 전체 라인업 구색을 갖추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사업 매출 상승에 앞장섰다. 올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 식물성 런천미트, Silky 두유면, 솥솥 주먹밥, 라이트 브리또 등으로 순증을 이끌어내며 사업 및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구식단 카테고리에서 가장 다양한 제품이 포진한 식물성 간편식의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55.7%(이하 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소비자가 일상 식단을 그대로 식물성으로 간편하게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내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선보인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푸드는 강력한 레시피 검색과 저장 기능을 갖춰 레시피 탐색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나 앱을 확인할 필요가 없다. 16만개 이상의 레시피를 기본 제공하며,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Vegan)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요리 레시피로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이달 3일 오픈한 라운지엑스 여의도 IFC몰점에 리유저블 컵 시스템을 도입했다. 커피 제조와 서빙을 수행하는 바리스타 로봇을 카페에 적용해 고용 및 인건비 부담을 절감한 데 이어, 친환경 ESG도 본격적으로 실천한다. 엑스와이지는 리테일, 헬스케어 등 일상에 적용되는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라운지엑스를 통해 전국 8곳에 식음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주인력 없이 운영 가능한 무인 로봇카페와 베이커리 등 커피제조 외 업무에 인력을 투입하는 하이브리드형 로봇카페가 있다. 지난해 로봇과 사람간 칸막이가 없는 국내 첫 무인 로봇카페를 선보인 데 이어 리유저블 컵 도입 또한 업계 최초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IFC몰 신규 매장에서는 실질적인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0% 리유저블 컵만으로 음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컵을 잡고 물을 붓는 등 사람의 손 역할을 하는 그리퍼의 동작을 포함해 로봇 시스템의 프로그램을 리유저블 컵의 크기와 재질에 맞도록 수정했다. 2차 소독, 원가 상승 등 운영상 단점도 있지만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위해 리유저블 컵에 적합한 시스템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리유저블 컵이 신규 매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