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내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 시장은 166억 달러(한화 19조) 규모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직장에서나 이동 중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한입 크기의 디저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체중관리와 건강에 신경을 쓰며 저칼로리, 유기농을 전면에 내세운 디저트 종류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비유제품 아이스크림 시장이 26%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한 재료 사용하는 냉동 디저트 2019년 초, 땅콩버터 등을 생산하는 미국 회사 'Crazy Richard’s Peanut Butter'는 'Wholly Rollies'라는 새로운 냉동 단백질 간식을 출시했다. 건강한 디저트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글루텐 프리 인증, Non-GMO 원료 사용, 정제 설탕 또는 소금을 첨가하지 않았다. 5~6가지 원료만을 사용하고, 유제품을 포함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상할 우려가 적다. 코코아 땅콩버터, 딸기 땅콩버터, 시나몬 3가지 맛이 있다. 아이스크림 회사 ‘Ben & Jerrys’는 최근 쿠키알갱이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Cookie Dough Chunks’ 제품은 Non-GMO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설탕·코코아·커피·바나나
한국산 버섯이 호주 버섯 수입액 규모에서 2016년부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수입시장의 82%를 점유해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이를 활용한 스낵, 즉석식품, 밀키트 상품 등 활용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산 버섯이 인기를 끌자 각종 매체에서도 요리법 등을 다루며 주목받고 있다. 급성장한 호주 버섯 시장 호주의 전체 버섯 생산량은 FY(회계 연도) 2017/18 기준 7만 463톤이며, 생산 시장은 4억5700만 호주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연평균 15%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주의 전체 신선 야채 수입 규모는 1억 호주 달러로, 아스파라거스, 버섯 순으로 수입액이 높다. 전체 호주 가정의 69%가 버섯을 구매하고 있으며, 1회 평균 구입량은 287g로 개인당 1년에 2.9kg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에 상업용 버섯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33년이며 감자, 토마토, 샐러드용 야채에 이어 4번째로 생산 가치가 높은 작물로 성장했다. 육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는 버섯 호주버섯영농협회에 따르면 현재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빠
10년이면 강산이 변하지만 100년이면 세대가 변한다. 우리나라에선 자영업을 한 지 5년 넘으면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명이 짧다. 반면에 일본은 노포(老舖,しにせ)라 불리는 가게가 유달리 많다. 교툐의 히가시야마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노포가 많은 거리로도 유명하다. 현 사회 분위기를 읽는 트렌드는 물론 중요하나 5년이 아닌 10년, 20년 이상 가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싶다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100년, 일본의 연호가 4번이나 바뀌는 긴 역사 속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노포 3곳을 알아본다. 일본식 돈가스의 시초, 긴자 렌가테이(煉瓦亭) 돈가스와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긴자의 렌가테이는 1895년 창업했다. 현재 양식당의 단골 메뉴를 처음으로 정립한 가게로 알려져 있다. 포크 커틀릿은 프랑스 요리의 코트렛을 바탕으로 한 요리로 원래 야채를 곁들인 데미글라스 소스를 뿌려 먹는 서양 음식이다. 렌가테이 초대 창업자는 포크커틀릿에 양배추 소스 등을 추가해 지금의 일본식 돈가스를 만들어냈다. 또한, 현재 제공되는 인기 메뉴 대부분이 당시 직원들끼리 먹던 마카나이 요리(まかない料理, 메뉴로 나오지 않고, 식당 직원끼리 식사로 먹는
중국에서 높아지는 비만율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당분 섭취를 줄이고자 무설탕 차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소아비만 지수는 세계 1위로 1500만 명에 달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높은 당분 함량 및 고칼로리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대신 무설탕 차와 같은 저당, 무가당 제품이 인기를 끈다. 저당·무가당 내세운 차 음료 시장 중국의 여러 음료 업계들이 유행에 따라 저당 및 무가당 음료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각종 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무설탕 차 제품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은 갈증을 해소하거나 식사 중 목이 마를 때 저당·무가당 차를 가장 선호한다. 앞서 1997년 중국의 식품음료회사 싼더리에서 우롱차를 선보였으며, 통이의 '차리왕'(녹차), 캉스푸의 '번웨이차좡'(녹차) 등이 저당·무가당 차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중국 식품산업 분석가 주단펑은 “이전에는 중국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할 때 건강이 최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건강한 원료와 성분에 대한 정보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부상한 공유 경제는 사회 곳곳을 바꾸고 있다. 자원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사용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는 공유 경제 개념을 바탕으로, 에어비앤비와 우버 등이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식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갈래의 사업을 탄생시키고 있다. 레스토랑 컨설팅 그룹 바움앤화이트맨은 공유주방 사업을 “레스토랑을 위한 위워크(WEWORK, 뉴욕에서 시작된 대표적 코워킹 스페이스)”라 표현하며, 배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작은 주방 공간을 임대하거나, 수준 높은 레스토랑을 짓지 않고도 신선한 콘셉트의 외식업을 시도하도록 돕는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미국에서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유주방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공유주방은 처음에는 사용료를 내면 주방 공간과 조리 도구를 빌려 쓸 수 있는 형태였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식품을 개발할 공간을 마련하기는 부담스러웠던 예비 창업자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였던 것.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공유주방의 고객이 점차 늘어났고, 관련 서비스 영역이 확장됐다. 2012년 미국 워싱턴에 첫 공유주방을 오픈한 유니온 키친(UNION KITCHEN)은
미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세는 다소 꺾였으나 아침 식사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정판 메뉴를 정규 메뉴로 도입하거나 식물성고기 버거를 추가하는 등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성장 방해 요인에도 꾸준히 성장 패스트푸드 시장은 2014년에서 2019년까지 5년 동안 4.1%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9년 기준 매출액은 2732억 달러 규모로 집계된다. 패스트푸드를 상징하는 버거와 함께 샌드위치, 치킨 등이 강세를 보인다. 파이브가이즈(Five Guys),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와 같은 브랜드는 고객의 취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해 버거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받았다. 버거는 전체 패스트푸드 업계 매출의 34.3%가량을 차지한다. 버거와 달리 좀 더 건강한 이미지를 가진 샌드위치가 업계 매출의 11.3%를 차지했다. 미국 전역에 약 3천개 매장을 보유하고 배달 중심의 샌드위치전문점 지미존스(Jimmy John’s)는 샌드위치의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샌드위치 시장의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비용, 조리지식 등) 또한 산업 수익 비중을 높이는 데
외식 배달시장의 지난 몇 년간 성장 속도는 가히 어마어마했다. 현재 국내 음식 배달시장은 약 1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배달시장이 커지면 새로 생겨난 것이 고스트 레스토랑이다. 매장의 테이블은 물론 간판도 걸지 않는 배달 전문 음식점이다. 일본에서도 점포가 없는 '고스트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배달앱 Uber Eats을 이용해 무점포로 운영하는 카레집 ‘6curry’가 있다. 일본의 배달전문점이 시장에서 살아남은 전략은 무엇일까? 이동하며 컵밥처럼 먹는 이색 카레 6curry는 배달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레 점이다. 배달에 맞는 색다른 카레 메뉴를 고안해냈다. 6curry는 신선한 야채와 고기, 해산물, 밥을 겹겹이 쌓아 컵에 제공하는 핸디 스타일로 카레를 판매한다. 원래 카레는 향이 강하고 묻을 수 있어 먹을 때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다.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배달 소비자에겐 꺼려지는 메뉴이다. 6curry는 한손으로 잡을 수 있는 작은 형태이고 냄새도 줄여 장소를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편의성 뿐만 아니라 외형이 귀여워 보기에도 좋다. 고객의 마음을 한 번에 잡는 독특한 메뉴를 개발한 건 외식 전문회사가 아니다. 6curry 사업을
지난 5년간 국내 우유 시장의 매출 규모는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저출산으로 인한 유아의 우유 소비량 감소와 두유, 커피음료 등 우유의 영양소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 다양해지며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우유 제조사에선 다양한 조합의 가공유, 뉴트로 컨셉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를 마음을 잡고 있다. 국내 우유 시장 매출 흐름 2016년부터 분기별 우유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3분기가 공통적으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2분기 매출이 높은 양상을 보인다. 날씨가 더워지며 우유 및 음료 판매량 증가가 매출 향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매출액 기준 우유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채널은 편의점(27.6%)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할인점(22.65%), 독립슈퍼(19.7%), 체인슈퍼(19.3%)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은 타 채널 대비 다양한 가공유 신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접근성이 높아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맛의 가공유 신제품, 기발한 패키지 제품에 대한 구매가 늘고 있다. 반면, 주 고객층이 주부인 대형할인마트는 가공유에 비해 백색시유(흰
중국 식품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하는 조건으로 맛은 물론이고 안정성, 환경 문제를 고려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또한, 지우우허우(95后, 95년 이후 출생)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며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원핸드밀’ 시장도 커지고 있다. Global Market Data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간편식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9.7% 성장률을 보였다. 변화된 중국 식음료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본다. 식물성 원료 제품 인기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회사 ‘Innova’의 데이터에 의하면 2014~2018년동안 ‘식물성 원료’라는 표현을 쓰는 식음료 신제품은 연평균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에서는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유제품 대체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품성 원료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콩 대신 귀리, 보리 등 곡물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유제품 대체 식품 시장은 지난 4년동안 48%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OATLY사의 스웨덴산 귀리우유는 우유를 대체하는 곡물 음료로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커피에 넣었을 때 우유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하는 바리스타 버전을 찾는 이들이 많다. 오트
중국 식사대용 식품 시장이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올리고 있다. 건강, 체중감량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식사대용, 다이어트, 레저용 간식 등을 목적으로 식사대용 식품을 찾는다. 건강과 영양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높으며, 관리와 섭취가 간편한 방식으로 제품 포장도 변화하고 있다. 중국 곡물 식사대용 식품 시장규모 중국 곡물 식사대용 식품 시장은 Euromonitor컨설팅에 따르면 2017년 약 571.7억 위안(약 10조)이며, 2022년까지 1,200억 위안(약 21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식사대용 식품 시장은 타 국에 비해 뒤늦게 발전하였으나, 중국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소비자들이 건강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최근 매년 30%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사대용 오트밀 온라인서 인기 식사대용 식품 중 하나인 오트밀은 저당, 저지방, 풍부한 영양으로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 CBNData에 따르면, 천연 곡물가루와 오트밀과 같은 곡물 기반 식사대용 식품의 최근 1년간 소비자 증가 속도가 60%를 넘겼다. 티몰(Tmall) 플랫폼에서 오트밀 매출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선식 판매액의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