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식품이 중동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스턴트 라면을 비롯한 면류의 수출액은 오히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한국 라면의 중동 수출 증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국 농식품의 UAE 수출금액은 약 1억 3천만 달러로, 전년 1억 9천만 달러에 비해 30% 감소했다. 2016년부터 최근 4년간 연평균 31%씩 꾸준히 수출 금액이 줄어 들었다. 전체 수출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초류의 수출량 급감이 주원인으로 분석되며, 그 외에도 대부분의 신선, 가공 품목들이 전반적인 수출량 감소를 보였다. 반면, 면류의 지난해 UAE 수출금액은 470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8.5% 증가, 최근 4년간 연평균 10.7% 성장했다. 그 중 인스턴트 라면의 성장세는 더욱 도드라진다. 인스턴트 라면의 지난해 수출금액은 380만 달러로 전체 면류 중 약 80%를 차지했다. 매년 수출량이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 15.3%를 기록했다. 불닭볶음면 등 매운라면 인기 여전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의 메가히트 상품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중동까지 이어졌다. 삼양식품은 2014년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할랄 인증
유럽 국가 크로아티아에서 지난 5년간 아시아 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 중 아시아식 면류 및 라면 매출은 각각 18.5%, 49.6% 성장했다. 또한, 한국을 찾아 식문화를 경험하는 유럽 관광객 증가, K-POP, K-Beauty 영향으로 한국식 라면, 김치, 김 등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크로아티아 식·음료 시장 규모 2018년 크로아티아의 식품 음료시장 규모는 40억 유로 규모로 2010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44억 유로 규모로 예상된다. 2018년 기준 유제품, 제과제빵 제품, 육류 및 육가공식품, 컨펙셔너리(단간식류) 순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성장세가 큰 제품군은 유제품, 제과제빵 제품 및 간편식이다. 크로아티아 통계청 및 유로스타트(Eurostat)의 조사 결과을 보면 크로아티아는 유럽에서 총 가계지출 중 식료품비 차지 비중 1위 국가로 루마니아와 세르비아가 각각 26%, 22%로 뒤따랐다. 영국은 7.2%로 유럽에서 식료품 지출이 가장 적다. 라면 등 아시아 면류에 대한 수요 증가 유로모니터(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도 면류 판매는 1450만
최근 태국 소비세국은 2020년 2분기 승인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와 무알코올 음료수에 대한 세금 증액 안건의 내각 제출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맥주 시장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2,410억 바트(9조 4천억 원)를 기록하며 몇 년간의 부진 끝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저알코올, 무알코올 맥주를 찾는 태국 소비자들이 늘었다. 청소년 음주 문화 조장 우려 태국 소비세국의 총책임자인 Patchara Anuntasilpa는 “무알코올 맥주 세금은 알코올 맥주보다는 낮지만 탄산음료보다는 더 높은 비율로 책정할 것”이라며 “무알코올 맥주가 젊은이들에게 음주를 권유 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무알코올 맥주의 섭취가 결국에는 주류 수요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보건국의 우려가 높아져, 이에 대한 방안으로 세금 인상을 고려하게 되었다”라고 경위를 밝혔다. 태국 소비세국은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세금이 미비한 점을 감안하여, 무알코올 맥주의 경우 희망 소매가격의 14%로 세금을 증액해 부과할 예정이다. 알코올이 함유된 맥주의 경우 22%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고, 술을 함유한 초콜릿과 맥주가 포함된 캔디는 취할 우려가 없어 세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
베트남의 전통 속담 중에 ‘야채 없는 식사는 약 없이 고통 받는 것과 같다’라는 말이 있다. 불교의 영향으로 채식 문화가 익숙한 베트남에서 건강, 동물복지 이슈가 겹치며 채식 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대도시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채식 레스토랑 트렌드에 대해 알아 본다. 무르익어가는 베트남 채식문화 2019년도 Statista에서 발표한 '베트남 소비자 채식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 대상자 2,585명 중 약 28.9%의 응답자가 일주일에 3회~6회 정도 채식을 즐긴다고 답했다. 채식을 즐긴다고 답한 응답자의 대부분(64%)은 건강을 위해 채소 위주의 식단을 선호했으며, 이외에도 동물보호(41%), 채식주의자(38%) 등의 이유로 채식을 자주 먹는다고 답했다.(복수응답 가능) 베트남인들은 과거부터 식사 시 채식을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중년 및 노인들은 현재도 전통적인 식사법에 따라 채식을 유지하는 이들이 많다. 베트남 통계청의 2019 종교 인구조사를 보면 전체 인구 중 460만 명이 불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은 전통적으로 조상숭배 신앙이 강해 가정집과 사업장에 작은 제단을 만들어 제사를 지내는 관례가 있다. 매달 음력
호주에서 전통적인 간편식 시리얼이 아침식사용으로 뜨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호주 아침식사용 시리얼 시장 규모는 9억6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7% 가량 성장했으며, 향후 5년 동안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2024년에는 11억3720만 달러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식사 대체한 Hot·RTE 시리얼 작년 호주에서 소비된 아침식사용 시리얼은 12억 6000톤가량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 향후 5년간 연평균 2.3%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호주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은 크게 핫(Hot) 시리얼과 RTE(Ready to eat) 시리얼로 나눌 수 있다. 핫 시리얼은 따뜻한 우유나 두유와 함께 타먹거나 우유, 두유, 물 등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품으로 귀리 등의 곡물을 포함한 제품이 많다. 바로 먹을 수 있는 RTE 시리얼은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 시리얼 제품을 뜻한다. 품목은 간단하며 더 다양한 종류를 갖춘 RTE 시리얼의 시장 점유율은 86.4%이며, 핫 시리얼은 13.6%이다. RTE 시리얼은 어린이용과 일반 가정용이 있고, 이 중 일반 가정용 시리얼은 플레이크(Flakes), 뮤즐리 및 그라
싱가포르에서 대체 고기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식물성 고기(plant-based meat) 섭취율은 55%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 향후 식량 안보를 위해 대체 고기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싱가포르 식물성식품 시장 동향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사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식물성 고기 시장은 2018년 1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3억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건강 및 환경 의식이 성장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 통계 회사 Statista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식물성 식품을 선택하는 이유로 건강, 동물 복지,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꼽았다. 싱가포르의 2019년 식물성 고기(plant-based meat) 섭취율은 55%를 기록했다. 기존의 밀가루와 콩 단백질로 만든 대체 육류 식품은 주로 종교적인 이유로 섭취했으나 고기의 맛과 질감이 비슷하지 않아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또한 기존 대체 육류는 인공 방부제와 향료를 함유한
영국의 유기농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영국의 식품 매거진 ‘더 그로서(The Grocer)’는 2017년 영국의 유기농식품 매출액이 22억 파운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기농식품은 매해 약 6%의 고성장을 보이는 반면 비유기농 식품은 2%에 머무르고 있다. 영국의 유기농 시장 규모 영국 토양협회(Soil Association)가 발표한 ‘Organic Market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유기농 제품의 전 세계 판매는 2017년 처음으로 800억 유로를 넘어 섰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유기농 제품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 보고서에 의하면 영국 소비자들은 유기농 상품구매를 위해 2018년 기준 23억 파운드를 소비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5.3% 증가한 수치이다. 유기농 제품의 매출액은 2011년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25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기농 제품 유통채널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며, 2018년 기준 슈퍼마켓(65.8%), 소매상점(16.3%), 배달서비스(14.0%), 케이터링(3.9%) 순이다. 이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은 배달 서비스로 3억 200
음식점은 이제 더 이상 식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복합형 음식점 ‘믹스토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믹스토랑’은 일본의 ㈜리크루트 라이프 스타일의 조사·연구기관인 ‘핫페퍼 미식 외식총연’이 ‘믹스’와 ‘레스토랑’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한 공간에서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효율성을 중시하는 요즘 소비자의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진다 또한, 자영업자 입장에선 두 가지 업종을 운영함으로써 불황기에 매출 감소를 완충시키는 효과가 있다. 시너지 효과 큰 ‘믹스토랑’ 코인세탁소와 카페, 헬스장과 샐러드 바 등 다양한 형태의 ‘믹스토랑’이 있다. ‘믹스토랑’을 즐겨 이용하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세대들로 ‘세탁하며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을 카페에서 보낸다’, ‘카페에 간 김에 꽃을 사서 간다’처럼 잉여 시간을 자신의 시간으로 쓸 수 있다는 면에서 ‘믹스토랑’을 선호한다. 도쿄 메구로구에 있는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는 카페와 코인세탁소를 결합한 ‘믹스토랑’이다. 세탁을 하는 시간동안 준비된 라운지에 앉아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BROS TOKYO'는 샐러
연인, 친구끼리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밸런타인은 로마시대에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없이 결혼 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이다. 밸런타인데이를 기업의 상술이라 보는 시선도 있으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건 즐거운 일임에 분명하다. 디저트 문화가 크게 발달한 일본에서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색적인 디저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립스틱 모양의 초콜릿부터 녹차 타피오카까지 참고하면 좋을 디저트 매장을 소개한다. 프랑스 명문 제과점이 선보인 ‘립스틱 초콜릿’ 프랑스 리옹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점 ‘세바스찬 브이에’에서 2020년 밸런타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세바스찬 브이에’는 마카롱, 케이크 등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이다. 일본에는 도쿄 신주쿠의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이번 밸런타인 컬렉션에는 프랑스 전통 과자와 립스틱, 과일 등을 모티브로 한 색다른 초콜릿으로 구성됐다. 우선 프랑스 전통 과자 ‘파리 브레스트’를 참고해 작고 둥근 모양의 쇼콜라 3종을 만들었다. 으깬 슈 반죽을 섞어 넣은 얇은 초콜릿으로 ‘파리 브레스트’의 바퀴 형태를 재현했다. 헤이즐넛, 버터, 라즈베리 가나슈를 이용해 만
말레이시아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하며 유기농 식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일반 식품에 비해 높은 가격대임에도 말레이시아 국민소득 수준 증가로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1만 5000달러까지 진입시키는 Industry 4.0' 비전을 추진 중이다. 걸음마 단계인 말레이시아 유기농 식품 시장 말레이시아 정부는 1998년 처음 유기농 농업 관련 정책을 펼쳤으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유기농 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영농인의 소득 향상은 물론 환경보호, 말레이시아 생산 농산물의 수출을 확대하고자, 자국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농산물 품질을 관리하는 유기농 인증 제도를 2002년부터 도입했다. 과거 말레이시아에선 유기농 식품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소비하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한 식문화 소비를 선호하며 본인의 기호에 따라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유기농 식품 시장이 연평균 12.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기농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점 수도 늘었다. 오프라인·온라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