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5월의 TASTING|HMR 전복죽

  • 등록 2020.05.27 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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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일상 곳곳을 바꾸어놓았다.

올해 3월 CJ제일제당이 소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식소비 변화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와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 머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료품 온라인 구매 비율과 직접 조리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한 HMR 제품과 조리 키트등 내식內食 소비가 증가했는데, 이 비중은 식사 유형의 83%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 HMR 제품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바앤다이닝」은 HMR 제품 중에서도 프리미엄 죽에 해당하는 ‘전복죽’만을 모아 시식·비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대, 많이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편안하게 소화하기 좋은 HMR 전복죽에 관한 평가 보고서.

 

CJ 제일제당 비비고 전복죽

후루룩 넘어가는 부드러운 맛. 쌀로 만든 미음이 떠오르는 순백색 비주얼이다.

전복 건더기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쉽지만 멥쌀과 찹쌀의 찰기 덕분에 식감이 좋다. 몸이 좋지 않은 날 먹어도 좋겠다는 의견.

 

동원 양반 전복죽

버섯과 당근이 큼지막하다. 당근의 붉은 색감이 식욕을 돋우며 쫄깃한 식감도 호평을 받았다. 버섯 향과 더불어 씁쓸한 향이 올라오는데,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법하다. 재료가 확연히 눈에 띄어 제법 ‘요리’ 같다는 평.

 

오뚜기 오즈키친 전복죽

채소 양이 풍성한 것은 장점이지만 전복죽이라기엔 버섯이 무척 두드러진다.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 건더 기가 커서 전복의 식감을 대신 만족시켜준다. 육수에서 멸치, 다시마 등 바다 재료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피코크 서울요리원 전복죽

진한 마늘 향이 나서 호불호가 갈릴 성싶다.

서양식 크림 수프가 떠오르는 질감으로 호로록 들이켤 만큼 액체감이 있다. 잘게 썬 전복이 곳곳에 숨어 있으 며, 바지락과 정제 소금의 풍미가 퍼진다. 빵을 곁들여도 어울리겠다

 

풀무원 현미전복죽

‘현미’ 전복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곡물이 풍부하다. 현미 특유의 식감을 좋아한다면 만족할 것. 전복과 곡물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한편 고소한 향이 퍼져 호평받았다. 소고기 양지와 사골 추출물이 들어가 깊은 맛이 난다.

 

제주푸드마씸 제주 전복죽

1만원이 넘는 가격 값을 한다. 전복 살은 물론 내장으로 만든 양념이 바다를 떠오르게 하며 참기름과도 잘어우러진다. 조리 소요 시간이 15분 정도로 비교적 길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불가능 하다는 점은 참고할 것.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관리자 rgm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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