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최근 글로벌 천연 유기농 식품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뉴질랜드 꿀 브랜드 마누카헬스(Manuka Health)가 대표적이다.
겨울부터 늦봄 사이 짧은 시기에만 피는 마누카 나무의 흰 꽃에서 꿀을 채집해 만든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 원주민들이 수세기 전부터 상처 치료나 감염 예방 용도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꿀에 함유된 생리활성 성분인 메틸글리옥살(MGO)는 항산화, 항균 효과를 지녔다.
체내 pH 조절과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유기농 사과식초'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말 로켓배송으로 내놓은 ‘루시스(Lucy’s)는 가족이 운영하는 미국 브랜드다. 워싱턴주에서 재배된 유기농 사과를 자연 발효해 식초를 생산한다.
유럽 지역에서 오랜 전통과 품질로 고객들을 사로잡은 유기농 식품들도 늘고 있다.
카란디니(Carandini)는 지난 1641년부터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에서 식초를 만들어온 유럽 내 장수 브랜드다.
대표 상품인 ‘유기농 애플사이다 식초’는 유럽연합(EU)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화학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든다. 샐러드 드레싱이나 음용용 건강관리 식초로 각광받고 있다.
올 초부터 로켓배송을 시작한 아브조는 지난 1979년 설립된 폴란드 식품업체다. 라즈베리·크랜베리 등 폴란드산 유기농 원료 착즙 주스인 '유기농 NFC 원액' 주스를 만든다. 설탕과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으며, 유리병(앰버글라스)을 사용해 영양 손실을 줄이고 신선도를 유지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직구·로켓배송으로 구매가 가능한 미국과 유럽, 뉴질랜드 등지에서 생산한 꿀, 유기농 사과 식초 등 차별화된 스토리와 품질을 갖춘 식품들을 빠른 배송으로 선보여 고객 인기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프리미엄 식품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