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식품목 가운데 도시락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도시락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5% 올라, 조사 대상 외식품목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조사결과, 도시락 물가 상승 폭은 전체 같은 기간 외식물가 상승률(3.0%)의 두 배, 전체 물가 상승률(1.5%)의 4배를 웃돌았다.

도시락 가격 강세의 원인으로는 최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고급 도시락 출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갈비탕 가격은 1년 전보다 6% 올라 상승 폭이 두 번째로 컸으며, 김밥(5.6%·3위)과 떡볶이(5.3%·4위), 짬뽕(5.2%·5위) 등도 상위 5위권에 올랐다.
설렁탕(4.5%·6위), 자장면(4.4%·7위), 라면(4.1%·11위) 등도 다른 외식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