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가공방식은 지역마다 특색이 있으며 수산 가공식품은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최근 가공방식의 발전과 소비자의 소비 습관이 변화하면서 중국에서 오징어채, 어포 등 수산물 스낵이 시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aT 상하지지사에 따르면 기존 고급 수산물 식자재 세트는 춘절에 많이 팔렸다면, 수산물 스낵 세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섭취가 간편한 건강간식으로 소비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원저우(저장성 남부의 한 도시)에 위치한 한 수산물 가공공장 관계자는 2년 전부터 200위안(약 38,000원) 내외의 어묵과 건조새우로 구성된 스낵 세트가 젊은 소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감자칩·육포 등 전통 간식보다 최근에는 조개, 오징어 등 수산 가공스낵을 좋아하며 구매경로는 마트나 편의점 보다는 제품이 다양하고 가격우세가 있는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간식 전문 브랜드 량핀푸즈(良品铺子)는 최근 수산물업체와 제휴하여 전복, 해삼, 어패류를 활용한 스낵제품을 개발했으며. 바이차오웨이(百草味), 라이펀(来伊份) 역시 연이어 수산물 스낵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량핀푸즈 측은 앞으로 수산물 스낵은 스낵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산물은 신선도, 운송 문제로 소비 시장 구축에 지역적 제한이 있었다. 스낵으로 가공한다면 이러한 영양적 장점은 살리면서도 휴대 간편성, 운송 편리성까지 잡으며 소비 시장을 대대적 확장이 가능하다.
수산물 스낵은 원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연해지역에서 가장 먼저 유행하기 시작했다. 아직 시장규모가 크진 않지만 수산물 스낵의 매출 증가 속도는 비교적 빠른 편이다. 민물이든 바닷물이든 전복, 게, 장어, 멸치, 낙지, 굴 등 다양한 수산물이 스낵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고 히트 상품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

어패류, 게, 생선을 넘어 해초류도 수산물 스낵 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옌진푸즈(盐津铺子), 화원(华文)식품 등 많은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생산 자동화를 통해 수산물 스낵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