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소비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는 일본의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알트 커피 로스터스(alt.coffee roasters)’에서 환경을 배려한 휴대 가능한 접이식 텀블러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수제 비누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사람과 지구 환경을 고려한 메뉴나 상품을 개발, 공정무역 커피 콩을 제공하여 행복과 자원이 순환하며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트 커피 로스터스 관계자는 "커피 소비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커피 생산지에서는 아동 노동, 저임금 문제, 환경 문제 등 수많은 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무엇보다 2050년에는 아라비카 종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땅이 50% 이상 소멸될 수도 있는 ‘2050년 커피 위기’ 문제에도 주목하는 등 앞으로는 지속 가능한 대처가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알트에서는 현재 공정무역으로만 생산한 커피 콩만을 취급한다.
또한 커피 생산지의 환경문제 개선과 커피농원의 수익에 도움 줄수 있도록 과거 사용하지 않고 폐기했던 '커피체리'(커피나무의 열매, 열매 안에 원두가 들어있다)를 활용한 음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카페 공간을 활용하여 한층 더 행복과 자원이 순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휴대도 간편하며 환경 보호에도 도움되는 ‘접이식 텀블러’ 인기
전세계에서 매년 5000억개의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된 컵은 재활용이 불가능하여 매립되거나 소각하고 있다.
알트에서는 과거 재생지를 사용한 친환경 컵만 취급해왔지만, 일회용 컵 사용 양을 대폭 줄일 뿐 아니라 고객이 매장외의 공간인 자택이나 직장에서도 커피를 친환경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접을 수 있는 텀블러 판매를 개시하였다.

기존 텀블러는 그 크기와 중량에 따라 휴대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해당 제품은 휴대하기 편하게 접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간단히 분리가 가능하여 관리가 용이하며, 컵 홀더가 부착되어 있어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도 사용이 가능하다.
접이식 텀블러 상품 개요
- 용량: 355ml 사이즈: 90 x H127mm (접었을 때 H50mm)
- 색상: 파랑, 회색, 민트, 로즈
- 가격: 2,200엔(한화 약 25,000원) / 판매 : 알트 공식 사이트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무첨가 커피 비누’ 좋은 반응 얻어
지금까지는 그저 쓰레기로만 여겨졌던 커피 찌꺼기.
‘항상 폐기되는 커피 찌꺼기를 이용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고심을 거듭한 결과 커피 찌꺼기의 스크럽 효과에 주목하여 특제 커피 비누를 만들게 되었다.
‘매일 사용하는 비누가 자신에게도 그리고 지구에게도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염원을 담아 화학성분 무첨가와 동물 유래 성분도 없는 비건 내추럴 비누가 탄생할 수 있었다.

커피비누는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고품질 올리브유, 코코넛 오일, 피마자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무첨가 오일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샴푸, 세안, 전신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팜유를 사용하지 않는 흔치 않은 비건 비누로 방부제 대신 제철 허브 등을 사용하고 있다.
콜드프로세스법에 의해 생성된 천연 글리세린이 숙성되어 보습력, 흡착력, 세정력이 뛰어나며, 거품도 잘 생겨 부드러운 사용감도 자랑하는 알트에서 만든 자신작이다.
알트 커피 로스터스 무첨가 커피비누
- 종류: 로즈마리, 라벤더, 캐모마일, 쑥, 벚꽃, 로즈힙 등 (계절마다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판매 상품도 달라짐)
- 가격: 1,100엔 (한화 약 12,000원) / 판매 : 알트 공식 사이트
‘알트 커피 로스터스(alt. coffee roasters)’는?
"프렌치 로스팅(커피콩을 가장 강하게 볶는 방식)을 주로 하는 일본에서 '커피=쓴 음료'라는 이미지를 탈피, 지금까지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선택지’라는 의미를 가진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착안하여 ‘알트 커피 로스터스(alt. coffee roasters)’라고 가게 명을 정했다."

향과 맛이 오래 못가는 시나몬 로스팅(커피콩을 연하게 볶는 것)의 일반적인 써드 웨이브 커피의 단점도 보완했다.
알트에서는 산지에 따라 특징이 다른 커피 콩의 개성과 향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고, 원두의 성분의 변화를 미리 예측, 오랜 로스팅 경험과 기술을 융합한 독자적인 시나몬 로스팅 기법으로 커피 콩의 다양한 특색과 풍미 변화를 살려주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알트 커피 로스터스' 관계자는 "연구를 거듭하며 로스팅의 개선점을 찾고 커피 문화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호주에서의 바리스타 경험을 통해 얻은 기온이나 습도, 환경에 따라 맞추는 추출 방법 등을 통해 커피가 식어도 향기와 맛이 지속되는 특별한 한잔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트 커피 로스터스 (alt. coffee roasters)
- 주소: 교토부 교토시 주쿄구 신센엔쵸 28-4
- 영업시간: 10:00~17:00 (라스트 오더 16:45), 비정기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