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내면 햄버거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햄버거 전용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햄버거 구독서비스로 매달 4700원으로 4주 동안 매주 1개의 버거를 받을 수 있다. 1000원대 초반에 버거킹 프리미엄 버거를 맛볼수 있게 된 셈이다.
'구독경제'(서브스크립션 이코노미, Subscription economy)는 소비자가 매기간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물건을 배송받거나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우유나 신문, 정수기 렌탈 서비스 정도가 꼽혔지만, 최근에는 빵과 커피, 반찬, 가전, 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올해 구독경제 시장규모는 530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선 코로나19 여파로 구독경제 서비스와 관련 상품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버거킹 사례와 같이 일부 기업에서는 구독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와 제품의 특징, 사용법적 특성 등에 따라 한 단계 진화된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거킹, 매월 일정 금액 내면 매주 햄버거 제공
버거킹은 이달부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햄버거 월 정액 구독' 모델을 내놨다.
이번 달은 킹치킨 버거가 제공된다. 킹치킨 버거값은 개당 2100원으로 4개 구매 시 8400원 이다. 버거킹의 정액권을 결제한 고객은 주마다 1175원에 킹치킨 버거를 맛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가보다 총 3700원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버거킹은 현재 버거 구독뿐 아니라 아메리카노 30잔을 4900원에 제공하는 커피 구독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미국 버거킹이 전 세계 처음으로 커피 구독을 진행했었고, 한국에서도 커피 구독 이후 국내 고객에게 더 맛있는 양질의 햄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햄버거 구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버거킹 관계자는 “버거킹은 OK캐쉬백과 함께 커피 구독 서비스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 햄버거 구독 서비스까지 도입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한정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앞으로 신제품 출시 등 트렌드 변화가 상당히 빠른 프랜차이즈 특성상 다양한 채널에서 버거킹 브랜드를 직접 경험토록 해 신규 고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