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곤충식 개발 전문벤처기업 퓨처나우트(FUTURENAUT)가 제빵회사 파스코(PASCO)와 협력해 식용 귀뚜라미 50마리분의 파우더를 배합한 빵 휘낭시에를 17일 출시했다. 이번 귀뚜라미 카페(Korogi Cafe) 시리즈는 파스코 온라인 숍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식용 귀뚜라미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식량난을 해결하는 단백질원으로 지난 몇 년간 곤충식 시장의 확대되며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일본은 전용 레스토랑, 자판기가 등장할 정도로 곤충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기존에 10마리, 30마리분의 귀뚜라미 파우더를 넣은 제품이 큰 인기를 끌자 농도를 짙게한 휘낭시에를 추가로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식용 귀뚜라미의 고소한 맛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식용 귀뚜라미에는 갑각류와 비슷한 성분을 포한하고 있어 새우나 게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위생 제조 관리 기준(GMP, HACCP 인증)에 적합한 농장,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귀뚜라미 파우더를 수입해 들여오고 있으며, 잔류 농약 및 식품 미생물 자체 검사를 거쳐 안전한 원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했다 퓨처나우트와 파스코는 2019년 이미 한 차례 ‘귀뚜라미 비스켓’
코로나 이후 손님이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찾아가는 테이크아웃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다. 홀 영업이 어려워지며 거의 모든 외식업종이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배달앱 중계수수료, 배달대행비 등 빠지는 지출이 많아 수익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제3차 비상사태선언이 내려진 일본 외식현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러한 가운데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다이닝 레스토랑 ‘에이프런 더 다이닝’은 월 매출의 30~40%를 테이크아웃으로 올리며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오자키 사토시 대표의 비결을 알아본다. 코로나로 매출 급감하며 테이크아웃 시작 에이프론 더 다이닝은 약 3년 전 칸다역 앞 APA호텔 안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오픈 당시만 해도 호텔 손님은 물론 인근 주민, 직장인이 방문하며 성황이었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로 접근성이 좋았다. 순조롭게 영업을 해왔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호텔이 텅 비며 매출이 줄기 시작했다. 재택근무가 시행되며 인근에서 찾아오던 직장인의 발걸음마저 끊겼다. 하루에 1~2명밖에 손님이 오직 않는 날이 계속됐다. 어떻게든 매장을 살리기 위해
일본 마트에 가면 푸딩을 우유팩에 담아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이색적인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푸딩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디저트 중 하나로 백화점, 편의점, 전문점 등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우유팩에 담긴 푸딩은 업무슈퍼(業務スーパー)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우유팩 푸딩’이 소개된 이후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업무를 보거나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레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며칠 동안 두고 마실 수 있는 1리터 이상의 대용량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우유팩 푸딩 역시 코로나 이전에도 시중에 나와 있던 제품이었으나 작년부터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커스터드, 초콜릿, 치즈, 커피 등 다양한 맛의 우유팩 푸딩이 있으며, 가격은 보통 1킬로그램 용량 기준으로 175엔~248엔(약 1,700원~2,500원)에 형성돼 저렴한 편이다. 홈카페 문화의 성장으로 우유팩 푸딩을 구입해 집에서 타피오카펄, 생크림, 마시멜로, 과일 등을 섞어 자신만의 푸딩으로 만든 다음 SNS에 공유한다. 우유팩 디저트 시리즈는 업무슈퍼의 오리지널 상품으로 2014년 물양갱이 처음 공개됐으며, 오렌지 젤리, 레어 치즈 상품이 연이어 나왔다.
갈수록 저알코올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의 아시히 맥주 그룹은 변화된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 0.5%의 음료를 지난달 공개했다. 생소한 단어인 미세알코올 음료는 저알코올과 무알코올 사이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했다. 무알코올 음료를 마시기에는 아쉽고 저알코올은 부담스러운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다.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된 ‘아시히 비어리 미세알코올’은 일반 맥주의 10분의 1 정도밖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다. 함량으로 계산하면 350ml당 약 1.4g의 알코올이 포함됐다. 10개 정도를 마셔야 맥주 한 병과 비슷한 알코올을 섭취할 수 있다.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이기 때문에 주세법상 술로 포함되지 않고 청량음료 제품으로 들어간다. 맥아 비율과 원료로 정해지는 맥주, 발포주에도 미포함돼 정확히는 ‘맥주 맛이 나는 청량음료’이다. 다만 만드는 방법은 맥아 효모를 첨가해 발효시키는 곳까지는 맥주와 동일하다. 맥주는 이후 여과 과정을 거치지만 미세알코올은 증류한 다음 알코올만을 제거해 여과한다. 이를 위해 알코올만을 분리하는 기계를 약 5억엔을 주고 도입했다. 일본에서 유통하고 있는 홉 등을 원료를 혼합해
지난해 일본에서 2020년 화제의 신조어·유행어 탑10에 한국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선정될 정도로 한류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4차 한류 붐을 타고 한식 사업에 성황을 누리고 있다. 오사카 우메다 지역에 4월 16일 인기 한국 음식점이 총 집결한 빌딩이 탄생했다. 1~3층까지 모두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총 4개 점포로 채워졌다. 한국 고깃집, 치킨, 카페의 문화를 즐기려는 젊은 고객들이 오픈하자마자 몰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 음식 붐의 선구자로 다수의 점포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미토아토가 운영하는 이 건물은 이름도 상징적으로 ‘한국 빌딩’이라 지었다. 오픈 하루 전 언론 발표회를 열고 각 매장의 콘셉트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여행을 재현한 ‘우메다 한국 빌딩’의 매력 우메다 한국 빌딩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10~30대 젊은 층을 메인 타겟으로 만들어졌다. 한국 여행을 즐기는 기분이 들도록 매장 외관, 소품 등도 모두 한국 식당의 느낌이 나도록 신경썼다. 1층에는 고깃집 ‘한국 불고기 식당’과 디저트 가게 ‘고구마라브’가 입점해 있다. 한국 불고기 식당은 신촌이나 을지로에 있을 법한 서민
코로나 이후 전세계 식품 시장에서 밀키트, HMR 상품이 급성장을 이루었다. 운영시간, 인원 제한 등 매장 방문에 어려움이 생기며 큰 규모로 운영하는 고급 음식점의 경우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이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여기고 고급 식당의 대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이 한일 양국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일본의 고급 일식 메뉴를 전국으로 배달하는 온라인 전용 푸드 서비스 ‘논피 푸드박스(nonpi foodbox)’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고급 도시락으로 잘 알려진 ‘묘진시타 미야비(明神下 みやび)’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묘진시타 미야비는 1978년에 창업한 일식당으로 엄선한 식재료로 만들어 뛰어난 맛과 함께 외형에도 많은 공을 들여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유명 호텔, 백화점, 도쿄역 등 주요 번화가 상권에도 진출해 있다. 이번에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 상품은 9가지의 정성들인 상품들로 구성됐다.. 창업이래 꾸준히 인기를 끈 묘진시타 미야비의 시그니처 메뉴인 특제 유부초밥도 이제 전국 어디서든 먹어볼 수 있다. 150년 넘게 유부만을 만들어온 전문점 ‘사가미야(相模屋)’ 유부에 고사리, 표고버섯, 생강절임 등이 들어갔으며, 미야비만의 특제 소
일본에서 작년 코로나 이후 가정 내에서 음주를 하는 ‘홈술족’이 늘며 가볍게 알코올을 즐기는 RTD(Ready To Drink)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RTD(Ready To Drink)란 사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캔이나 페트병에 들어간 음료를 말한다. 2020년 일본의 총 RTD시장은 전년 대비 10~11% 증가해 2억6000만 케이스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량을 기록했다. 13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 가는 중으로 최근 5년간은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저알코올 음료는 도수에 따라 스트롱계, 스탠다드계, 라이트계로 분류된다. 몇 년 전만 해도 알코올을 9% 포함한 스트롱계를 선호했으나 코로나 이후로는 더 도수가 낮은 스탠다드계, 라이트계의 수요가 더욱 늘었다. 상큼한 레몬맛 RTD 음료 급성장 과일맛 RTD 음료 중에서는 레몬맛 음료가 시장에 출시된 제품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반응이 좋다. 몇 년 동안 이자카야, 주점 등에서 레몬사와의 인기가 지속되며 가정용 아이템으로도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산토리 스피리츠는 지난 1월 27일 온라인으로 ‘RTD 사업 전략 설명회’ 열어 코로나 이후로 계속 성장 중인 RTD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일본에서 달라진 음주 문화에 맞춰 알코올 표시를 도수(%)와 함께 그램(g)으로도 표기하도록 바뀐다. 해당 변경 내용은 후생노동성의 <알코올 건강장애대책 추진 기본계획>에 포함됐으며, 지난달 26일 정부가 각의 결정 결정했다. 이번 안의 취지는 소비자가 자신이 마시는 술의 알코올 양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인지해서 건강관리 및 지나친 음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주류 용량, 알코올 도수 수치, 알코올의 비중을 대입하면 순 알코올중량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도수의 500ml 맥주라면 500x0.05x0.8로 계산해 순 알코올중량이 20g이 된다. 후생노동성은 생활습관병 가능성을 높이는 총 알코올 중량을 남성은 40g 이상, 여성은 20g 이상으로 설정했다. 앞으로 일본 정부는 기획 계획을 수립하고 연령, 성병, 체질 등에 따른 ‘음주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2014년에 이어 2차 <알코올 건강장애대책 추진 기본계획>은 21~25년도가 대상이다. 이같은 정책 변화에 따라 일본의 주류 기업도 그램 표기 도입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 아사히는 지난달부터 홈페이지 상품
현금 결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던 일본 소비시장에서 캐시리스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추진하던 캐시리스 사업이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더욱 가속화된 흐름이다. 일본 최대 유통업계인 이온그룹(イオングループ)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소비자 스스로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서 결제하는 새로운 시스템 ‘스마트폰 계산대’를 2021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온산하 1,000점포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기다릴 필요 없이 어디서든 계산하는 레지고(レジゴー) 이온 리테일은(イオンオリエンテール)은 작년 3월부터 계산대에 줄을 서지 않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어디서나 계산대(どこでもレジ レジゴー)’을 도쿄, 자바, 가나가와 지역 약 20점포에 도입했다. 코로나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2020년 서서히 도입된 이 시스템은 2021년 이온을 중심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점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보다 직접 매장을 돌며 제품을 보고, 만지며 구매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시스템이다. 전용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직원들과 접촉 없이 장보기가 가능하다. 필요한 상품을 고른 후 스마트폰으로 바코드
갈수록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6차산업 성공사례를 발굴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6차 산업의 국내 공식 명칭은 '농촌융복합산업'이다. 90년대 중반 일찌감치 6차산업 모델을 제시한 일본도 정부, 민간의 영역이 힘을 모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그 중 일본 주부 지방에 위치한 토야마시는 야마다(山田) 지역에 식물 재배 공장을 깻잎·들깨의 6차 산업화 거점으로서 정비했다. 깻잎·들깨 특산화 도모와 동시에 생산, 가공, 유통까지 일체적으로 하는 6차산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건강장수 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깻잎·들깨 6차산업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를 주체로 하는 ‘깻잎 6차 산업화 추진 그룹’을 설립해 활동 중이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계획을 잡고 식물 재배 공장에서 ‘토야마 깻잎·들깨’ 생산, 깻잎·들깨를 활용한 상품 개발, 요리교실·SNS를 통한 상품 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토야마 깻잎’ 인증 상품은 ▲토야마 시민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 ▲토야마 시내에 살고 있는 사업자, 개인이 생산·제조·가공 또는 판매하는 상품 ▲토야마현내에서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