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며 이들을 겨냥한 베이비푸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파파육아족이 반응하는 핵심 키워드는 ‘간편’이다. 기업들은 조리, 섭취 방법의 간편함은 물론 영양성분 정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육아로 지친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코트라 일본 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은 2022년 4월 1일부터 ‘육아휴직, 개호(介護)휴직 등, 육아 혹은 개호휴직에 따른 노동자 복지의 관한 법률(육아, 개호 휴직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정책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2년 10월 1일부터는 ‘출생 시 육아휴직 휴가’, 이른바 산후 파파육아가 본격 도입됐다. 산후 파파육아란 기존의 육아 휴가제도에 더하여, 아기가 생후 8주 이내일 때 28일까지 휴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맞춰 기업의 경영체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제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주식회사 메이지(株式会社明治)는 ‘이쿠보스(イクボス) 기업동맹’에 가입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쿠보스는 2014년 NPO단체인 파더링 재팬이 주도해 조직한
중국 생수 시장의 세분화에 되면서 영유아 전용 생수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음용수 품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생수 판매량은 해마다 갱신되는 중이다. 아직까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영유아용 생수 판매량은 일반 생수에 비해 적지만 여전히 기회 요소가 적지 않아 생수의 신흥 분류로 자리를 잡는 모양세다. 현재 영유아용 생수 시장을 보면 중국산, 수입 브랜드가 혼재하여 경쟁하고 있다. 티몰마트에서 판매 중인 영유아용 생수를 검색해보면 중국 국산 브랜드 농푸산취안, 한국브랜드 농심, 호주 수입 브랜드 27000의 3가지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많으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격 면에서는 일반 생수에 비해 영유아용 생수가 1L 용량 기준으로 6~10위안 더 높은 가격대에 판매된다. 영유아용 생수는 일반 생수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낮다. 미네랄 성분이 너무 많이 포함되면 오히려 영유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지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 음용뿐만 아니라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먹일 때도 영양성분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은 점도 영유아 생수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이 증가하며 수면을 돕는 식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슬리퍼노믹스(수면+이코노믹스)의 성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 현상이다. 지난해 일본의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2년도 히트상품 1위로 유산균 음료인 ‘야쿠르트1000/Y1000(Yakult1000/Y1000)’이 뽑혔다. 닛케이 트렌디에서는 매년 신규로 발매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매출, 혁신성, 영향력 등을 평가하여 ‘히트상품 베스트 30’을 발표한다. 매장용인 Y1000은 하루 41만개에 판매, 야쿠르트레이디가 판매하는 Yakult1000은 하루 180만개가 평균적으로 팔렸다. 해당 상품은 일반 유산균 음료와는 달리 ‘숙면’을 돕는 효과를 부각해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이름처럼 1,000억 개의 유산균 시로타 (Shirota) 균주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고밀도 유산균을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과 동시에 깊은 잠의 단계인 ‘논렘수면(스테이지3)’ 시간이 연장되는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2021년 9월까지는 택배용인 Yakult1000만 판매하다가, 2021년 10월부터 일
팬데믹으로 막혔던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지난해 9월 무비자 개인 여행까지 전면 개방되고 엔저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방일 외국인 여행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을 정도다. 가까운 나라 일본이그 어느 때보다 궁금한 요즘, 미식 칼럼니스트 시푸미 에토가 올해 주목할 일본 미식 트렌드를 전한다. 2023년 일본 미식 시장에 대한 트렌드 전망을 준비하면서 6가지 키워드를 마주했다. 그 속에서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이나 지방의 매력에 가치를 부여하고 문화로서 계승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요리사 본연의 자세인 ‘사람을 대접하는 따뜻한 마음’과 ‘요리로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마음’의 진정성, 끝으로 레스토랑은 사람과 문화가 교류하는 따뜻한 장소라는 점이다. 팬데믹 기간을 지나 엔데믹을 맞은 2023년은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레스토랑이나 요리의 본질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세계의 스타 셰프 일본 상륙 2021년에는 홍콩의 <벨롱 BELON >을 아시아 톱 레스토랑으로 이끈 셰프 대니얼 캘버트가 포시즌스 호텔 도쿄 앳 마루노우치로 이적,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세잔 SE
중국의 야채주스 시장이 점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음식 섭취 시 느껴지는 느끼함을 잡아주거나 지방 분해 촉진 등 건강에 도움 되는 야채주스는 건강음료 분야에서 비교적 블루오션이다. 모경 시장정보 조사기관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타오바오 티몰 플랫폼 내 야채주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 특히 케일주스의 경우 12월에 전년 동기대비 무려 274.93% 증가했다. 전 세계 야채주스 시장도 주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앤 마켓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야채주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47억 달러이며 2026년엔 472억 달러에 이르는 등 연평균 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야채주스 시장은 8.5%의 연평균 성장률로 2020년의 51.3억 달러에서 9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채는 과일과 비교하면 생식에 불리함이 있는 등 간편한 섭취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당분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야채주스는 이러한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유지하여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정부 문서인 <중국인 식생활 지침>에
중국에서 식문화의 고급화가 이뤄지며 어린이용 조미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 식품기업의 어린이용 조미료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에서 ‘아빠의 농장’의 쓰궈 유기농 어린이간장, ‘추톈만만’의 유기농 간장 비빔밥 양념, ‘와소아’의 과일 채소 카레 큐브가 “영유아 베스트 조미료” 1~3위를 차지했다. 가격은 각각 152ml에 34.96위안(한화 약 6,553원), 150ml에(한화 약 5,378원)이다. 이는 일반 조미료와 비교했을 때 더 비싼 편으로, 현재 많은 중국 식품 브랜드들이 어린이용 조미료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중국의 어린이용 조미료 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다. 어린이용 조미료의 주된 구매자는 대부분 아이를 가진 부모이기 때문에 어린이 제품에 대한 품질 요구가 매우 엄격하다. 또한, 제품을 고를 때, 식품안전을 고려하여 대형 브랜드의 제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으며 성분 목록이 간단할수록 더 선호한다. 어린이용 조미료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고 있는 것은 ‘나트륨 감소’이다. 하지만, 대부분 어린이용 간장은 일반 간장에 비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에서는 식초 음료 시장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중국의 식초 음료 산업은 음료의 맛, 문화적 속성, 건강 등 제품 혁신을 포인트로 삼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타는 중이다. 그 예로 시중에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한 식초 상품이 시중에 등장했다. 중국의 음료 제조업체인 티엔디이하오는 산사 식초 음료인 쟈샤오를 새롭게 출시했다. 방부제 없이 산사나무 원료를 첨가하여 과일 향이 진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또한, 중국의 식초 제조업체인 헝순은 저당, 저칼로리, 무첨가의 새콤달콤한 과일 맛 식초 탄산수를 출시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맛있는 식초 음료를 선보였다. 향신료 제조업체 신허의 산하 브랜드 씨관추는 재작년 사과 맛과 패션후루츠 맛의 식초 음료를 출시했다.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15ml로 소포장돼 휴대하기에 용이하다. 차음료 업계에서도 식초음료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2022년 6월 러러차가 쩐장시 매장을 한정으로 헝순의 식초를 첨가한 사과 라임 식초음료를 출시하였으며, 이 밖에도 많은 음료 브랜드에서 망고 백향과 식초 탄산수 등 다양한 맛의 식초 음
2023년 중국의 식품 트렌드 핵심 키워드는 건강·유제품·기능성 3가지로 요약된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위 3가지 키워드를 앞세운 신제품들이 꾸준히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건강 중심 식품 소비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업체들의 무첨가, 청정 레시피, 천연 원료 등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났다. 따라서 저당 식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식 닭가슴살 제조회사인 샤크핏은 요리, 베이킹에 사용할 수 있는 0칼로리 설탕을 출시했으며, 중국 기능성 식품 브랜드 미나요(Minayo)는 제로 설탕 저지방 젤리를 선보였다. 또한, 오트밀 우유, 코코넛 밀크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음료도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풍부한 식이섬유, 저지방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기존의 귀리 우유, 두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첨가하며 새롭게 응용되고 있다. 유제품의 다양화 최근 몇 년간 막대 치즈, 어린이 치즈 등의 제품이 발전하면서 소비자들의 치즈 소비가 급증하였다. 따라서 많은 치즈 브랜드들이 차
CES 2023의 친환경 푸드테크 미국, 라스베가스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3이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운데, 특히 친환경 푸드테크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 음식물 쓰레기 분석 카메라를 공개한 네덜란드 회사 오르비스크ORBISK는 어떤 메뉴가 몇 시에 얼마나 버려지는지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업장에서 꼭 필요한 재료만을 구입할 수 있게 유도한다. 3D 프린터로 식물성 버거를 만드는 로봇도 등장했다. 이스라엘 기반의 사보이트SAVOREAT가 개발한 이 로봇은 패티의 크기와 단백질 및 지방의 비율, 굽기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시켜 처리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브랜드 린클,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컴프레서를 조절하는 AI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개한 삼성 등 국내 푸드테크 기업도 눈에 띄었다. 2022년 구글 최다 검색 레시피는? WORLD 전 세계 글로벌 웹사이트 구글이 2022년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 순위를 발표했다. 그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는 인도 요리인 ‘파니르 파산다PANEER PASANDA’다. 과거 무굴 제국 왕실에서 즐겨
중국에서 밀키트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밀키트 제품은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먹을 수 있어 현재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 받고 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에도 밀키트가 식탁에 오르기 시작했다. 밀키트 소비량 급증 대부분의 가정에서 춘절(春节)에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지만, 최근에는 밀키트 요리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적지 않다. 밀키트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지난 몇 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허마(盒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밀키트 음식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자신이 조리한 요리+밀키트 구입의 응답자의 비율은 32%로 밀키트 음식의 선호는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오늘날, 마트와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밀키트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22년에는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마켓에서의 밀키트 판매 증가율은 160%에 달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메이(艾媒)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춘절(春节) 시즌 중국 전체 밀키트 판매액은 약 1307.53억 위안(한화 약 23조 8,0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시장 유입 가속화 춘절 기간 동안 밀키트 제품의 인기 현상에 대해, 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