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역주행하는 아마존의 오프라인 시장 전략 및 서비스

  • 등록 2021.04.23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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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통시장에서 온라인쇼핑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행보는 오히려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모양세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로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고를 열고, 2020년부터는 신선식품 무인화 매장인 아마존 프레시를 LA부터 시작해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갤럽(Gallup)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1%는 코로나19 이전에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주문한 경험이 없고, 코로나19 기간 내에 소비자의 62%는 여전히 매장을 방문해서 직접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상품 선택의 편리성, 온라인 시장보다 신선도,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는 오프라인 쇼핑을 이용하자는 니즈가 크다. 식료품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마존 프레시’ 오프라인 스토어는 ‘매일 저렴한 가격, 선택과 편리함(Everyday Low Price, Choice and Convenience)’을 모토로 내세웠다. 육류, 해산물 등 폭넓은 상품군과 미국산 고품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언제나 다양하고 신선한 식품을 준비해 오프라인 식료품 시장의 소비자를 공략한다.

 

 

겉보기에는 전통적인 슈퍼마켓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마존이 보유한 첨단 기술을 아마존프레시에 접목해 자동화를 이뤄 인건비는 낮추고 수익성을 높인다.

 

아마존프레시 매장 내에 설치된 알렉사(Alexa)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을 검색하고 대시카트(Dash Cart)에 담아 편리한게 쇼핑을 할 수 있다. 대시카트는 카트에 담긴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따라서 쇼핑이 완료되면 별도로 계산할 필요 없이 카트를 밀고 출구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결재가 완료된다. 매장에 상주하는 직원 수를 줄임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

 

 

대시카트와의 연계를 통해 누가 무엇을 구입하며, 이를 통해 어떤 제품을 어디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최적인지를 판단하는 데이터를 축적해 상품 배치, 구성에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프라임 리워드 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로 5% 리워드를 제공하고,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는 당일 식료품 배달 및 픽업 서비스로 자사 이용 충성도를 높인다.

 

현재 아마존 프레시매장은 올해 1월 14일과 21일 캘리포니아 지역에 매장 2개를 추가로 오픈, 이어 28일에는 일리노이즈에도 매장을 열었다. 미국전역에 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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