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중국에서는 요거트 등 유제품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거트는 장 건강 개선,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섭취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정보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중국의 요거트 제품 매출은 2012년 456억 위안에서 2022년 2,200억 위안으로 성장했다. 연간 성장률이 9.2%를 기록하였으며, 전체 유제품 시장에서 요거트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2024년에 42.2%까지 성장할 거라고 밝혔다.
요거트 시장이 커지며 과일, 곡물, 견과 등 식재료의 조합이나 요거트로 만든 빙수 등 창의력이 더해진 색다른 제품들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쯔쑤안나이니우(一只酸奶牛)의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요거트는 요거트와 자색 쌀을 혼합하여 만들며, 출시 이틀 만에 판매량이 10만 컵 이상을 돌파했다.
또한, 아보카도, 아몬드, 피칸 등 고급 식재료를 첨가한 모요거트(茉酸奶)는 1년에 500만 컵이 팔렸으며 전국에 이미 500개 이상의 매장이 오픈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중반에는 1,000개를 돌파할 예정이다.
만미요거트(满米酸奶)는 블랙을 콘셉트로 검은콩, 흑미, 검은깨, 흑임자, 검은대추 등을 갈아서 가루로 만들고 요거트와 함께 발효시켜 제품을 개발했다.
건강지향 소비로 요거틑 찾는 만큼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요거트를 구매할 때 영양성분을 중요시하는 응답자가 6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4%는 구매 전 꼼꼼하게 성분표를 확인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관심 사항에 부합하고자 요거트 브랜드 역시 재료, 설탕 및 열량 감소라는 포인트로 제품 출시 및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