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맛남] 잔술 판매 시작되자 ‘낮카밤바’ 음료 뜬다

2024.06.14 11:26:31

‘낮에는 음료, 밤에는 주류로 변신하는 팔색조 제품들’ 주목

지난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공포·시행으로 외식시장 내 잔술 판매가 시작되면서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믹솔로지는 탄산음료, 시럽, 과일 등 취향에 맞게 주종과 도수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음주문화로, 술 한 잔도 가볍고 맛있게 즐기기 원하는 MZ세대 애주가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다.

 

특히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소비재 전반으로 확산함에 따라, 믹솔로지 트렌드 또한 주류를 넘어 음료 시장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이에 식음료 업계에서는 낮에는 음료로, 밤에는 주류 믹서로 두 가지 활용법을 지닌 ‘낮카밤바(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 제품으로 다양한 믹솔로지 레시피를 선보이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낮에는 에이드, 밤에는 소토닉’ 낮카밤바를 위한 필수품

 

하이트진로음료는 색다른 맛의 소토닉과 에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진로토닉워터 와일드피치’를 선보였다.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맛에 국산 개복숭아의 달콤 상큼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생복숭아, 약복숭아, 신복숭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개복숭아는 유기산, 펙틴 등 섬유소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품종이다.

 

 

진로토닉워터 와일드피치에 소주를 섞어 소토닉으로 즐길 경우, 도수가 낮아져 술맛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맛과 향을 곁들여 취향에 맞는 술을 제조하기에 용이하다.

진로토닉워터 와일드피치와 소주를 2:1 또는 1:1 비율로 믹스하면 알코올 도수 6~9도 수준의 가볍게 즐기기 좋은 복숭아 토닉을 만들 수 있으며, 주류 없이 그 자체로도 향긋한 복숭아 에이드를 마실 수 있다. 300mL 1병 기준 열량은 11.2kcal로 식약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무칼로리에 해당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모닝커피의 변신! 씁쓸하지만 뒷맛 깔끔한 ‘소메리카노’

 

직장인이라면 피곤한 아침 잠을 깨우기 위해 한잔씩 마시는 커피도 이색 주류 믹서로 인기다. 소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에 소주를 섞는 레시피로, 소주의 독한 향 대신 커피의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서식품의 대표 제품인 ‘맥심 티오피 더블랙’은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으로 집에서도 전문 카페 음료를 더한 것처럼 간편하게 소메리카노로 활용할 수 있다. 콜롬비아, 케냐, 브라질 등 해발 1,000m 이상 고지에서 재배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 100%를 사용한 에스프레소 추출액으로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담아냈다.

 

아재 술 탈피! ‘막쿠르트’로 어른이 입맛 저격

 

어릴 적에 병 바닥 모서리를 따 마시던 추억이 담긴 야쿠르트를 활용한 주류도 있다. 막쿠르트(아쿠르트+막걸리)는 은은한 산미와 짭조름하고 구수한 맛으로 독주를 싫어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신상 주류로 각광받고 있다.

 

 

hy의 ‘얼려먹는 야쿠르트 납작복숭아’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 추출액을 넣어 달콤하고 향긋한 복숭아 막쿠르트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독으로 먹었을 때는 유럽 등지에서 생산되는 납작복숭아 특유의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자일리톨을 담은 것도 특징이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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