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 등록 2024.09.11 09:00:01
크게보기

위스키부터 탄산음료, 아이스크림까지··· 소비자 구매 욕구 자극하는 ‘한정판’ 제품 출시 봇물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정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한정 출시해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정판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6%가 ‘한정판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50.8%의 응답자가 ‘한정판 제품이라면 왠지 더 관심이 간다’고 답했고, 47%가 ‘한정판 제품을 구매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식음료업계에서 올여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한정판 신제품들을 한 데 모았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헨드릭스 진은 여름철 성수기를 공략해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헨드릭스 진의 전통적인 오이 향에 과일 향을 조화롭게 더해 한층 더 상큼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는 클래식한 주니페버리 향을 바탕으로,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 자두, 앵두와 같은 다채로운 핵과류의 풍미를 입안 가득 채운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단맛과 밝고 상쾌한 과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달콤하고 향기로운 허브 맛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독특한 과일 향이 가득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17세기 과일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함이 느껴지는 이 제품은 패키지 또한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색상으로 특별하게 출시해 한정 제품으로서 매력을 더했다.

 

김정훈 헨드릭스 진 브랜드 매니저는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는 헨드릭스 진의 전통적인 오이 향을 살리되 다채로운 과일 향을 조화시켜, 신선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수요가 높아진 만큼, 올여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겐다즈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정판 딸기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에밀리의 프렌치 무드를 반영하여 디자인됐으며, 하겐다즈의 시그니처 플래버인 딸기 제품 한정으로 출시됐다.

 

 

하겐다즈는 파트너십을 기념해 9월 15일까지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유인파리(#YouInParis)’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본인의 SNS 계정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파리 왕복 항공권, 하겐다즈 파인트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코카콜라와 오레오는 협업을 통해 독특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오레오 제로 슈거’는 코카콜라의 클래식한 맛과 오레오 쿠키의 풍미를 결합한 제로 슈거 음료로, 고유의 검은색 캔에 오레오 로고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오레오 코카콜라 샌드위치 쿠키’는 한쪽 면에는 오레오 로고가 새겨진 클래식 초콜릿과 코카콜라 시럽이, 다른 면에는 코카콜라 디자인이 새겨진 빨간색 쿠키로 구성됐다. 이 쿠키는 파핑(popping) 캔디가 섞여 있어, 먹는 순간 코카콜라 특유의 탄산감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의 한정판 스포츠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신진 아티스트 스텔라 린(Stella Lin)의 캐릭터 ‘버니콘비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을 즐기는 버니콘비니 캐릭터의 귀여운 표정과 동작을 담았다.

브랜드 콜라 스포츠 에디션은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50만 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제품을 구매하고 SNS에 응원 메시지를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버니콘비니 캐릭터와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빅쿠폰이 새겨진 스페셜 티셔츠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Copyright FOODNEW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식품외식경영 서울 강남구 학동로 18길 13, 2층(논현동, 청석타운빌) 발행인 : 강태봉 | 편집인 : 강태봉 | 전화번호 : 02-3444-3600 Copyright FOOD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