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맛보는 럭셔리 다이닝
시드니 현대미술관 MCA의 루프톱 카페가 파인 다이닝 <캔버스>로 변신했다.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MCA 카페는 그동안 탁 트인 항구 전망을 즐기려는 해외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명소였다.
<캔버스>는 10월 9일 오픈 예정으로 와사비를 바른 스프링 램, 애호박찜을 곁들인 무늬바리 Coral Trout, 구운 당근을 가니시로 식감을 더한 필레 미뇽 등 계절별로 영입하는 레지던스 셰프들의 다채로운 요리를 만날 수 있을 것.
영국, 꿀벌 생태계를 담은 티 세트
지난 9월 12일, 런던 자연사 박물관과 로열 랭커스터 호텔이 협업해 ‘블루밍 브리티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출시했다.
식물이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과 나비 등의 ‘수분 매개자’를 모티브로 한 코스 메뉴로 단맛과 짠맛을 조화롭게 배합해 생태계의 균형을 표현했다.
다르질링과 중국 홍차에 콘플라워, 장미, 금잔화 꽃잎, 유기농 꿀벌 화분을 혼합한 ‘폴리네이터 블렌드’ 차는 카멜리아 티 하우스에서 특별 주문 제작했으며, 샴페인과 와인을 코스에 추가할 수 있다.
뉴욕의 새로운 동남아시아 레스토랑
한식 파인 다이닝 <정식당>의 임정식 셰프가 동남아시아의 맛을 선보이는 캐주얼 레스 토랑 <시 SEA>를 뉴욕에 8월 21일 오픈했다.
6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쌀국 수와 말레이시아 요리 바쿠테, 한국의 곰탕에 착안한 ‘돼지고기 국수’는 물론 뉴욕과 동남 아의 맛을 조화롭게 담은 ‘해산물 플래터’ 같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의 다채로운 맛을 소개한다. 클래식 칵테일을 동남아시아 스타일로 풀어낸 칵테일 리스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일본, 식재료를 강조한 수제 아이스크림 숍
도쿄의 미쉐린 3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레페 르베상스>, 캘리포니아 <싱글스레드> 출신의 셰프 파티시에 아오키 나기사가 크래프트 아이스크림 숍 <메종 파머>를 도쿄 산겐자야에 8월 29일 오픈했다.
일본 전국의 생산자 들이 재배한 질 좋은 식재료를 주재료로 만드는 이곳 아이스크림은 ‘무화과와 사과’, ‘쫀득 쫀득한 옥수수’, ‘초콜릿 민트’ 등 누구나 즐기기 좋은 8-10개 맛의 메뉴로 상시 운영한다. 10월 2일 이후로는 와인, 샴페인과의 페어링 서비스도 계획 중이라고.
돌아온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
싱가포르 최대의 미식 행사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한 달간 열린다. 올해는 ‘옛것과 새로운 것을 기념하는 축제’를 주제로 도시 곳곳에서 몰입형 식사 경험을 포함한 20여 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레스토랑본>의 조르 탄 셰프, <레스토랑 피즈>의 하피줄 하심 셰프 등이 미래 지향적인 기술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미래 음식’ 팝업, 아크말 아누아르 셰프가 어머니와 함께 전통 말레이 문화와 현대적인 해석을 결합한 식사를 선보이는 팝업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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