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맛집의 국내 론칭과 더불어 해외 현지의 맛을 십분 살린 신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최근 여행객이 급증한 일본의 맛집 메뉴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프리미엄 분식 스쿨푸드는 지난 10일 일본식 냉우동인 ‘에비텐 비빔우동’을 선보였다.
달콤 짭짤한 맛의 쯔유 소스에 우동 면발을 비벼서 새우튀김, 돼지 양념구이 토핑과 함께 즐기는 ‘에비텐 비빔우동’은 일본식 냉우동인 ‘갈비붓카케우동’에서 착안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쿨푸드 딜리버리 직영점에서는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제품은 타마고산도의 원조인 도쿄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했으며,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의 계란 샌드위치를 경험할 수 있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되어 품귀 현상을 빚었던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오는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일반 맥주캔과 달리 캔을 열면 거품이 즉시 올라와 일반 식당에서 마시는 생맥주와 같은 맛과 거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버거로 떠나는 여행’을 컨셉으로 지난 3월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을 살린 ‘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중국의 얼얼한 마라 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싸이버거’와 인도의 탄두리 마살라소스로 풍미를 살린 ‘탄두리싸이버거’ 2종으로 맘스터치의 스테디셀러 ‘싸이버거’에 세계의 맛을 접목해 이색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베트남 외식전문 브랜드 ‘에머이’ 또한 비벼먹는 소고기 쌀국수를 선보였다.
에머이 신제품 ‘분보남보’는 베트남 남쪽 지역의 음식으로 ‘분’은 얇은 쌀국수의 종류를 ‘보’는 소고기를 뜻하며, 온기가 느껴지는 소스와 숙주, 당근, 양상추, 땅콩분태, 마늘 후레이크 등 각종 야채와 함께 비벼먹는 소고기 비빔 국수다.
에머이 측은 생면을 사용하는 에머이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코자 이번 분보남보는 건면 메뉴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외식전문 브랜드 ‘에머이’ 관계자는 “생면을 사용하는 에머이에서 소비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분보남보는 건면 메뉴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2위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의 한국 진출 소식을 알리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확한 출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 하반기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60년 전통의 캐나다 커피전문점 ‘팀홀튼’은 캐나다에서만 3000여개의 매장을 보유, 스타벅스에 이은 글로벌 TOP2 커피전문점 브랜드다.
이미 캐나다에서만 3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15개(캐나다·미국·영국·스페인·멕시코·중국·두바이·태국·인도·파키스탄 등) 국에서 5600여개의 매장이 있다.
팀홀튼은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RBI(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의 자회사다. 국내에서는 한국 버거킹 사업을 운영하는 BKR이 팀홀튼을 함께 이끈다.
팀홀튼은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와 100% 윤리적으로 재배, 유통된 커피 만을 고집한다.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 도넛, 쿠키 등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쉬어 RBI의 대표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커피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며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와 따뜻한 서비스 문화를 바탕으로 한국 커뮤니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일본 외식 전문 기업과 합작한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오픈한 브랜드도 눈에 띈다.
제너시스 BBQ 그룹은 일본 최대 외식 전문기업인 와타미와 협업한 ‘와타미’ 1호점을 서울 문정동에 리뉴얼 오픈했다. 와타미는 문정동 일대의 혼술족을 겨냥하기 위해 야끼소바와 니꾸도후(소고기두부조림) 등 7천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안주 12종과 일품요리로 안주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한 술로 떠오른 ‘하이볼’ 메뉴도 11종으로 다양하게 판매 중이다.
지난해 글로벌 1호점을 한국에 처음 론칭한 bhc그룹의 '슈퍼두퍼'는 지난 4월 2호점을 홍대에 오픈했으며, 닷새 만에 1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 지역과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 버거 브랜드로 국내 상륙 이후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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