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시 고려해야할 인테리어 포인트 A-Z

A. 인테리어 회사의 선택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느낌이 들도록 시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가격을 낮춰서 시공한 후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테리어에는 수준이 존재한다. 인테리어 회사의 특징이나 실력에 따라서 결과물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비용을 들이고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동일한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려면 미리 투시도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투시도를 통해서 완성된 인테리어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어서다. 인테리어 회사 몇 곳에 투시도와 견적을 요청한 다음 가장 적당한 가격에 가장 느낌이 좋은 쪽을 선택하도록 한다.

인테리어 회사에 공사를 의뢰하지 않고 예비 창업자가 직접 시설을 하면 인테리어 비용을 3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단, 예비 창업자가 직접 시설을 하자면 인테리어의 전체 공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B. 인테리어 공정

인테리어란 주로 내부 시설 공사를 말하지만, 매장의 경우에는 외부 시설인 엑스테리어도 인테리어의 범주에 포함시킨다.

인테리어는 대개 다음의 공정에 따라 진행된다. 먼저 매장을 실측하고 실측한 자료를 토대로 도면 작업을 한다. 이때 도면은 투시도, 평면도, 벽면도, 천정도, 전기배선도(조명포함), 외부투시도 등이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점포라면 기존 시설을 철거하게 된다. 빈 점포일때는 곧바로 전기시설팀이 배선을 깐다. 배선이 끝난 후 목수팀이 목공작업을 하고 그런 다음 도장(도색)팀이 투입돼 도면대로 도장을 한다. 도장이 끝난 후 바닥공사가 진행된다.

바닥 공사까지 마무리 되면 전기시설팀이 조명을 설치한다. 조명설치가 끝나면 마무리 작업으로 유리나 스카시 부착 등 부수적인 자재로 멋내기에 들어가는데 이 작업까지 완료하면 인테리어 공사가 일단락된다. 닥트나 소방시설이 필요한 업종은 전기배선이 끝나고 곧바로 관련 작업을 해야 한다.

 

C. 인테리어 비용 절약하는 직접 감리

본인이 직접 감리를 할 작정이면 앞에서 열거한 공정별로 사람을 확보해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면 된다. 목수팀장에게 전권을 위임하여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쓴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목수팀장이나 나머지 공정별 팀장을 섭외하는 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본인이 매장을 실측을 해서 그 수치를 토대로 도면만을 전문으로 그리는 디자인 회사에 의뢰하여 도면을 뽑는다. 도면그리는 디자인 회사를 찾을 때는 포털 사이트 검색을 활용한다.

목수팀장은 합판이나 건축자재를 파는 곳에서, 전기팀장은 일반 전기일을 하는 점포에서, 그리고 바닥공사 팀장은 바닥자재를 파는 전문점포에서, 도장은 페인트가게에 가서 부탁하면 전문인력을 소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인테리어 회사가 하는 일이란 이런 업무들을 총괄적으로 감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일을 창업자가 직접한다면 시설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창업자가 직접 인테리어 시설을 할 때는 각 공정에서 항목별로 거래처와 협의를 잘해서 적당한 가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초보자 티를 내면 바가지를 쓸 수도 있으므로 전화통화를 통해서 미리 관련 정보를 대략 파악한 다음 관계자를 만나는 게 좋다.

그런데 이와같은 인테리어 공정은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한 것이므로 보다 복합하고 규모가 큰 시설은 전문업체에 의뢰해서 맡기는 게 안전하다.

D. 점포 전면 연출 시 고려할 점

소점포를 예를 들면 매장 면적이 좁으므로 입구가 좁아지기 쉽다. 하지만 점포의 입구는 고객들의 입점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가능하면 손님들이 들어오기 쉽게 최대한 넓히는 게 좋다. 가로길이가 좁은 점포라 어쩔 수 없이 출입구 면적 또한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 벽을 탁 트인 유리로 처리해 상대적으로 출입구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도록 한다.

출입문의 재질은 업종의 성격에 맞춰서 결정해야 한다.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조그만 가게는 저렴한 제품을 취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럴 때는 출입문의 소재를 가벼운 것으로 사용하고 출입이 자유롭도록 한다. 만일 고가의 제품을 취급하는 고급점포라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취급 제품에 따라서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출입구를 오픈 공간으로 두면 고객들의 입점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가령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브랜드 없는 의류를 파는 옷가게라면 출입문을 없애는게(물론 계절을 고려해서) 고객의 입점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점포 전면을 연출할 때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고객이 바깥에서 봤을 때 해당 점포의 성격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점포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한다든지 눈에 띄는 개성있고 큰 간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면 점포 성격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E. 주변 상권과의 조화 고려

허름한 음식점이 즐비해있는 서민층 동네에 최고급 인테리어도 아니면서 어중간하게 돈을 들인 점포는 고객들에게 외면당하기 쉽다.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되 주변 생활수준이나 유동인구의 수준을 무시하고 너무 튀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까지나 해당 상권의 한 구성원으로서 위치를 지키는게 좋다.

점포 전면 인테리어가 고객의 입점률을 높인다면 점포 내부 인테리어는 일단 점포에 들어온 고객이 매장내에 머무는 시간과 실제 구매율에 영향을 미친다.

점포 전면에 이끌려 가게 안에 들어왔더라도 매장 레이아웃이나 조명 내부 색상 음악 등 분위기 연출이 고객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고객은 금방 그 매장을 떠나게 될 것이고 그만큼 매출은 떨어지게 된다.

색상은 점주 본인이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주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가령 주고객층이 젊은층이라면 밝고 환한 색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게 좋다. 40대 중년층이 고객이라면 토속적인 색상이 고객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F.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조명 시공법

조명은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가게의 분위기를 살리거나 죽이는데 큰 몫을 한다. 시공업자와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조명 전문 상가에 들러 다양한 종류의 조명특성과 가격, 전기료까지 미리 알아두고 유사점포를 방문, 어떤 조명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지도 미리 조사해두는 게 좋다.

단 조명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고급스러워보이는 조명이라도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가령 옷가게의 경우 조명을 잘 못 사용하면 가게에서 봤을 때의 상품 색상과 자연광 상태에서의 옷색상이 달라 소비자 불만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금만 넉넉하면 얼마든지 점포 내부를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지만 적은 돈으로 효과적인 매장연출을 하고 싶다면 소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센스도 가져야 한다.

고급스런 전문 인테리어 업체는 마무리 단계에서 매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품까지 완벽하게 추천, 구비해 주지만 영세 시공업체는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 하는데서 작업을 끝낸다. 따라서 점주가 직접 소품연출 안목을 가져야 한다.

 

G. 상품 진열 방식은 고객 동선에 맞춰라

일반 판매점이라면 상품 진열방식도 매우 중요하다. 손님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진열대를 설치하면 고객 회전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판매 품목의 종류를 고려하지 않고 질서없이 진열대를 배치하면 손님과 손님이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고객 회전률도 둔화되고 손님들의 불쾌지수를 높이기 쉽다.

매장이 좁을 때는 가능한 매장이 넓어보이도록 연출해야 한다. 그래야 상품구색이 많은 것같은 느낌을 준다. 가게내부에 층을 두거나 출입구를 활짝 개방하거나 벽면에 거울을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또 가게 앞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가판 매대를 적극 활용하고 죽은 벽면을 진열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 천정이나 벽의 색상 및 그림으로 확대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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