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Food Moscow 2021’ 통해 본 주요 식품기술 트렌드

지난 9월 21일~24일,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국제식품 박람회 ‘World Food Moscow 2021’이 개최됐다. aT 모스크바사무소에 따르면 이 기간 열린 식품기술 투자 세미나에서 식품 산업 내 선도기업과 식품산업발전기관의 기술 책임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식품 시장의 혁신과 트렌드의 등장,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첫 세션은 전 바이트(Bite) 브랜드 산하에서 과자류를 생산을 담당한 바이오 푸드랩(BioFoodLab)의 설립자이자 CEO인 Elena Shifrina가 맡았다. Elena는 시장 조사를 통해 나타난 글루텐-프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며 식물성 우유 및 육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녀는 전 세계의 인구 증가는 인류가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 부족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하며, 실제로 대체 우유 라인이 출시된 지 불과 3년 만에 기존 시장의 오해를 풀고, 오늘날 모스크바에서 두 번째 잔의 커피가 락토프리 우유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식물성 고기로 사업을 확장한 바이오푸드랩은 자체적으로 발효 기술을 구현할 수 있어, 사람들이 대체육을 통해 일반 고기와 동일한 수준의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Z세대들과 함께 팬데믹 상황 이후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금을 지원하며 대체 우유와 육류에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식물성 우유 및 육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원자재 공급자, 가공업자 및 완제품 제조업자가 각각 최종 비용의 30% 수준을 받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세션을 마무리 했다.

 

혁신 개발 센터 ‘Magnit’의 기술 솔루션 및 제품 개발 센터장인 Diana Yakovleva는 세 가지 기술 개발 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생분해 포장 개발, 지속 가능한 식품 재배 방법 등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수확량 수준을 예측하기 위해 빅데이터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완전히 성장했을 때의 총량을 예측하는 특별한 알고리즘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로봇화로, Magnit에서는 생산 시설의 바닥 청소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으로 수많은 로봇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꿀벌에 부착되어 수분 동안 온실의 미세한 기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마이크로센서를 비롯한 혁신적인 모니터링 로봇들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세션을 마무리했다.

 

X5 그룹의 혁신 부서 책임자인 Denis Levchenko는 회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업무에 사용할 계획인 기술들을 이번 세미나에서 공유했다. 해당 기술들에는 식품의 유통기한 연장, 품질 관리 및 물류, 유통기한 모니터링 및 식품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통합 방안 등이 포함됐다.

 

Denis는 수직 농장과 같은 혁신 방안들이 야채, 모피, 베리, 허브의 공급원을 제품의 판매 지점과 가능한 가까운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재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X5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에틸렌 흡수 필터가 부착된 패키지나 이와 유사한 효과를 가진 특수 스티커, 그리고 과일과 야채용 가스 변형 방지 기능이 있는 패키지 등이 개발되고 있다.

 

 

Perekrestok 상점은 이미 온도에 민감한 스티커를 사용하여 제품의 신선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또 다른 라벨링을 통해 해로운 박테리아의 여부를 표시하여 식품의 부패정도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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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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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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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