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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은 제과업계...세계 최고 제과전시회 ISM 2023 성료

-70개국 1,300개사 참가, 135개국 25,000명 방문
-국내 식품업계의 가장 큰 고민거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관문
-코스트코, 알디, 에데카, 미그로 등 굵직한 글로벌 유통기업 이목 사로잡아
-국내에서도 농심,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코리아 포함 약 100개사 방문
-내년 1월 말 개최 예정인 ISM 2024, 참가 문의 쇄도

지난 25일 국제 제과전시회 ISM 2023이 독일 쾰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ISM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필수 관문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제과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고려해 일회적으로 개최 시기를 늦췄음에도 불구하고, 전시장의 열기는 상당했다. 

 

70개국 1,300개 사의 참가로 ISM의 높은 국제성이 돋보였다. 벨기에의 바로니(Baronie), 이탈리아의 로아커(Loacker), 스페인의 발로르(Valor), 오스트리아의 마너(Manner), 덴마크의 탐스(Toms) 등 세계 유수의 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업체와 스타트업까지 대거 참가해 업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운 참가 열기만큼, 방문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무려 135개국 25,000명의 전문 무역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세계시장 진출의 핵심 코스트코(Costco)와 18개국 9,000여 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알디(Aldi), 국내에서 해외시장 진출 판로로 알려진 에데카(Edeka)와 미그로(Migro), 이외에도 스페인의 메르까도나(Mercadona), 독일의 메트로(Metro), 네덜란드의 스파(Spar)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은 빠짐없이 전부 방문했다. 


올해 국내 리딩 기업이 대거 방문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농심, 롯데마트, 이마트, 코스트코 코리아, 홈플러스, 효성 인터네셔널 등 국내 제과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은 전부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움을 발견하는 “온고지신의 관점”

국내 제과시장의 트렌드 변화 속도는 단언 세계 1등이다. MZ 세대를 겨냥한 “혁신 제품 개발” 경쟁 각축전이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 전에 없던 ‘미각적 경험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대에,  ISM 2023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최적의 기회였다. 

 

ISM New Product Showcase 

이번 ISM 혁신제품 포인트는 “알던 맛의 재탄생”이다. 독일 Sweet Stories사의 설탕 없는 솜사탕이 New Product Showcase 1위를 차지했다. 호주 CAL Marketing Pty사의 흑설탕 보바 밀크티 모찌와 스페인 Worlds COCONUT Trading SL사의 자색고구마칩 BBQ맛이 잇따라 수상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익숙한 솜사탕, 이미 오래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사랑받은 타피오카 펄과 모찌, 중남미 지역의 대표 간식 자색 고구마 칩 등 ISM 2023은 “기존의 것”을 새롭게 해석하는 관점을 제시했다.

 

올해도 이어지는 트렌드, “건강·지속가능성·새로움”

ISM 2023은 ‘뻔한’ 지속 가능성에서 벗어난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탄두리와 블러디 메리 칵테일 같은 이국적인 맛을 활용한 유기농 스낵이 두각을 드러냈다. 
식물성 제품 분야에서도 톡톡 튀는 이색적인 제품이 업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미꽃으로 만들어진 비건 초콜릿과 구운 사과 맛의 초콜릿 쿠키 등 한층 더 확장된 비건 제품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었다. 
 

130년 전통이 보여준 “혁신”

초 단위로 변화하는 시장에 오히려 소비자는 “역사와 전통”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번 ISM Awards는 1891년부터 4대째 이어오고 있는 핀란드 초콜릿 명가 “파제르”에게 돌아갔다. 


동네 제과점에서 초콜릿 제국이 되기까지, 파제르는 순환 경제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적재적소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투명한 공급망과 우수한 원재료 생산 시설 구축을 위한 노력이야말로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임을 보여줬다.

 

 

제과업계의 위기, 벗어날 구멍은 해외에 있다

“안 오른 것이 없다”지만, 유독 폭등한 설탕·밀가루·식용유 가격에 그간 제과업계가 골머리를 앓았다. 고물가, 고환율에 더해, 최근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압박까지 이어져, 국내 식품업계는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3월 24일, “슈퍼 주총데이”에서 논의된 제과업계 당면 과제 해결안의 핵심 키워드는 “해외 사업 확대”와 “수입국 다변화”였다. K컬쳐에 관한 국제적 관심이 최고조임을 감안하면, 전세계 유통 채널이 주목하는 ISM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황금 동아줄이다. 

 

매년 개최되는 ISM은 2024년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제과 전시회 ISM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쾰른메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 (02-798-4102, shyu@rmesse.co.kr)에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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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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