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유럽 소비자, 우유 대신 식물성 음료 마신다

식물성 음료가 유럽 식품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우유의 대체식품으로 식물성 음료 찾는 유럽의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우유 대체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11% 성장한 26억 달러(2조 9천억 원) 규모라 발표했으며, 올해는 17%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채식주의자가 늘고, 유당불내증(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질환)으로 인해 유제품을 피하는 소비자 증가에 따라 식물성 음료는 찾는다. 또한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식물성 음료를 구입한다.

 

 

유럽 우유 대체식품 시장에서는 프랑스의 다국적 식음료 기업 다논(Danone)의 점유율이 높다. 다논의 식물성 음료 전문브랜드 알프로(Alpro)가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했으며, 오틀리(Oatly)가 9%, 비요르그(Bjorg)가 5%로 뒤를 잇는다.

 

 

테스코(Tesco), 모리슨(Morrisons), 까르푸(Carrefour), 모노프리(Monoprix) 등의 대형유통업체도 식물성 음료 PB 제품을 판매하며 식물성 음료 시장에 합류했다. 식물성 음료 제품이 다양화되며 2010년 78%의 두유의 시장점유율은 2020년 44%까지 떨어졌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상품은 귀리를 이용한 음료이다. 스웨덴 국적의 귀리 음료 전문 기업 오틀리(Oatly)는 2018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고,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결과 1994년 창업 당시 소규모 스타트업이던 오틀리는 현재 세계 1위 귀리 음료 브랜드이자 유럽 2위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5월 미국 주식시장(나스닥)에 상장하며 기업 가치는 전년 대비 6배 올랐다.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Nestlé)는 최근 완두콩을 이용한 음료 운다(Wunda) 제품군을 출시하며 우유 대체식품 시장에 합류했다. 네슬레 관계자는 전체 소비자 중 40%가 동물성 단백질 대신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시작한 흐름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프랑스 언론을 통해 밝혔다.

 

다양한 시도와 혁신적인 제품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벨기에 국적의 유기농 및 비건 식품 전문브랜드 리마(Lima)는 식물성 음료에 바닐라, 초코 등의 향을 추가하거나 두 개 이상의 곡물 또는 견과류를 혼합해 만드는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식물성 음료는 주요 소비자인 젊은 세대를 겨냥해 육식 지양, 친환경·윤리적 소비, 건강 중시 등의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다. 제품 대부분이 비건, 글루텐프리, 슈가프리, 유기농 인증 등의 라벨을 부착하고, ‘칼슘 풍부’, ‘식이섬유 풍부’와 같은 건강기능 강조 표기를 한다.

 

이에 더해 재활용 가능한 포장 용기를 사용하며 친환경적인 이미지 강조하고, 탄소 중립성 및 탄소 발자국을 표기하는 제품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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