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두 돌 서울먹거리창업센터, 157억원 매출 플러스 137명 고용 성과 얻었다

‘16년 12월 개관이래 누적매출액 157억원, 고용 137명, 투자유치 52억원 성과 얻어


(식품외식경영) # 당뇨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전통 식재료인 ‘팥’을 이용한 먹거리 창업에 뛰어든 레드로즈빈(대표 한은경)은 각설탕 함유량이 일반제품의 1/14분 수준인 팥콜릿과 당모팥차 등을 개발해, 국내 대형 유통채널(현대백화점, 이마트, 올리브영 등)에 입점했다. 100% 국내산 팥을 사용하는 ‘팥콜릿’은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 ‘딜리셔스(대표 이강용)’은 외식업계의 에어비엔비를 꿈꾸며 온라인 케이터링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O2O 사업모델로 전년 대비 100% 이상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공유모델’을 농식품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는 국내 유일의 농식품 분야(Food-Tech, Agri-Tech) 창업보육 센터인 ‘서울먹거리창업센터(Seoul Food Startup Center)’가 ‘16년 12월 개관 이래 약 2년 만에 입주기업의 총 누적매출액 157억원, 투자유치 52억원, 고용창출 137명 등의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농식품 산업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사무공간 제공은 물론 마케팅, 투자유치, 기술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 농식품 관련 기업과 유관기관 네트워킹, 입주사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39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전통적인 농식품 제조업에서부터 가정간편식(HMR) 개발, 도농상생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문화 이주여성 요리 강사 양성, 농산물 저장기간 증대 기술 등 농식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푸드테크 혁신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가정간편식 개발 기업
- ㈜넥스커머스(대표 이진구)는 혼밥을 테마로 덮밥류 가정간편식을 개발하여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틈새시장인 전국 PC방 식자재 시장을 공략하여 매출확대 및 자체공장 설립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 도농상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 ㈜농사펀드(대표 박종범)는 생산농가에게는 영농자금과 판로문제를 해결하여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를 통한 합리적 가격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도농상생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회원수 17,000여명, 연간 10,000여건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 다문화 이주여성 요리 강사 양성
- 다누리맘(대표 우희현)은 ‘현지 요리연구가에게 배우는 쿠킹클래스’를 주 사업으로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다문화 여성을 요리강사로 양성하여 주도적인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 농산물 저장기간 증대 기술
- 라이펜픽(대표 홍명기)는 오존가스를 이용해 농산물에서 발생하는 에틸렌을 제거하여 저장기간을 늘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 입주하였으며, 한국식품연구원, 국립농업과학원 등의 유관기관을 통해 기술보완 및 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처럼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있는 만큼 기업별 특성과 성장단계를 고려한 전문가 매칭, 식품관련 전시회 참가지원, 관련 대기업 및 투자사 네트워킹 행사 개최 등의 맞춤 지원이 진행된다.

먼저, 입주기업의 큰 호응을 받는 프로그램은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꼽을 수 있는데, ‘16년 12월 센터 개관이후 8개 전시회에 53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전시회 참가는 소비자의 반응을 현장에서 확인해 개선점을 파악할 수 있고, 유통채널과 판로 개척의 효과가 높아 현장에서 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018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8 서울 HMR 쿠킹 & 푸드페어”에 조성한 “서울먹거리창업센터관”에 10개 입주사가 참가하였으며, 백화점, 홈쇼핑 등 국내 유수 유통업체 납품(K-Food Kit, 팥초콜릿, HMR제품군),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입점(무알콜 막걸리) 등을 제안 받았다.

둘째, 예비창업부터 성장기 창업까지 성장단계별 전문가 멘토링도 진행된다. 마케팅, 투자, R&D등 8개 분야 24명의 전문 멘토가 기업별로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며, 멘토링이 필요한 입주기업의 신청뿐만 아니라 기업별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해당분야에 적합한 멘토를 센터에서 매칭하여 진행 중이다.

셋째, 창업기업이 가장 필요로하는 자금확보를 위해 투자관련 전문 멘토 매칭, 투자사 및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킹 행사 개최를 통해 입주사의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입주사인 달리셔스(대표 이강용)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기관투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투자 유치 후 관련 기관과의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편, 11월 21일(수)까지 서울먹거리창업센터의 입주기업 15개사를 모집한다. 농식품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화 역량을 갖고,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유한 창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먹거리 창업센터 홈페이지(http://seoulfoodstartup.org/program/apply)를 통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서울먹거리창업센터는 첨단산업 분야에 집중된 창업지원 정책에서 소외되었던 농식품 분야 창업자를 특화 지원하여 불과 2년만에 의미있는 성과를 얻고 있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입주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11월 5~9일 개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진주시는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7개의 대형 테마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및 농가공품 등을 선보이고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다양한 먹거리로 풍성하고 알차게 개최된다. ◆ 7개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 구성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종자생명관 ▲홍보관 ▲녹색식품관(2개 관) ▲농기자재관 ▲농업체험관(2개 관)으로 구성된 7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하는 행사로 재미를 더한다. 유관기관의 홍보 및 전시공간인 ‘홍보관’에는 경상남도와 사)대한민국GAP연합회, 경상국립대,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진주박물관, 국제교류도시, 국립산림과학원, 진주농업관 부스로 이뤄져 있다. ‘녹색식품관’ 두 개관은 총 130개 부스로 구성되며 진주시와 경상남도, 경남벤처농업협회, 남해안남중권 및 타도 소속 시군의 우수 농식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하동야생차문화센터, 대한민국 차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올해 전년 대비 120%의 수익 증가를 달성하며, 하동 차 산업과 지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차의 본고장 하동의 전통과 현대 차(茶)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체험관·판매장·치유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쌍계사 템플스테이, 태교여행, 켄싱턴리조트 협업 등을 통해 대상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티소믈리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동군 티마스터와 함께 하동암차·잭살차·말차 등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하며 차의 향과 맛을 비교해 보는 교육형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하동차의 품질과 제조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족욕 체험은 하동차를 활용하여 족욕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외에도 차와 명상, 다례인성체험, 삼색 다식 만들기, 찻잎 염색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티카페하동은 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