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현장르포 지금 일본은?]일본 10대, 도쿄 크레페 말고 한국식 핫도그 먹을래!

신오쿠보 중심으로 치즈 닭갈비에 이어 큰 인기

계속되는 반한(反韓)시위에도 불구하고 도쿄 한인타운 ‘신오쿠보’가  2017년 치즈닭갈비, 2018년 한국식 핫도그의 연이은 인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도쿄도의 ‘2017년 국외외국인 여행자행동특성조사’에 따르면 ‘신주쿠’, ‘신오쿠보’는 외국인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1위에 올랐다(56%, 복수회답).

주목할 점은 한류의 본거지인 ‘신오쿠보’가 일본의 유명 상권인 ‘긴자(50%)’, ‘아사쿠사(46%)’, ‘시부야 (43%)’, ‘아키하바라(39%)’를 제치고 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또한 JR신오쿠보를 포함, 신오쿠보 인근 역의 하루 승차 이용객 수는 약 11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철도회사인 JR동일본 조사결과, 신오쿠보의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 2013년경 3만 9629명이었으나, 4년 연속 증가해 2017년도에는 4만8229명으로 전년대비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류의 본거지인 도쿄 신오쿠보에는 한국식 닭갈비, 빙수, 치킨, 한국형 주점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의 외식업체들이 즐비해 있다.

그중 한국의 핫도그가 ‘아리랑핫도그’라 불리며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일본의 10, 20대 여성들은 주로 하라주쿠에서 크레페를 즐겨 먹었지만 지금은 치즈핫도그를 먹기 위해 신오쿠보의 한인타운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한국식 핫도그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2018년 올해 초부터. 한국 여행 시 경험한 치즈 핫도그 체험기가 SNS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 일본인들 사이에서 한국을 가게 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떠올랐다.

실례로 인스타그램에서 'ハットグ(핫도그)'를 검색해보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들이 남긴 후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쭉쭉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와 고소한 쌀의 조화를 극찬하며 한 번쯤 꼭 먹어보길 바란다는 평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 치즈가 가득한 한국식 핫도그를 먹으며 품평하는 ‘핫도그먹방’ 영상이 일본의 10대들을 중심으로 퍼지며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고.

 

작년 말 무렵만 해도 한 곳뿐이었던 신오쿠보의 핫도그 전문점은 올해 9월 도쿄 신오쿠보에 1호점을 오픈한 한국 프랜차이즈 ‘팔팔 핫도그’를 시작으로, 최근 10곳 이상으로 점차 늘고 있다. 기존 한국식 호떡이나 호두과자를 팔던 가게들도 주력 상품을 핫도그로 바꿨다.

 

인기 요인으로는 우선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일본식 핫도그와는 달리 쌀가루 반죽에 튀겨내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고소한 맛이 일본인들에게 어필했고, 소시지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치즈와 떡 등이 들어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가성비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모짜렐라치즈, 오징어먹물치즈, 체다치즈 등 다양한 종류의 큼지막한 핫도그를 1천원 선의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한국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핫도그가 이젠 일본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신오쿠보에서 영업 중인 핫도그 매장 관계자는 “소시지가 들어간 기본 핫도그도 있지만 치즈핫도그가 가장 인기가 많다. 목 좋은 곳에 자리 잡은 한 가게에서는 주말이면 핫도그가 2000개까지 팔린다.” 며 “작년인 2017년에는 치즈닭갈비가 인기를 얻으면서 치즈를 늘어뜨리며 먹는 것이 10, 20대 일본 여성들에게 화제가 됐다. 치즈를 길게 늘어뜨린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하며 즐기는 이들에게 치즈핫도그는 치즈닭갈비의 후속작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부산,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외식업 10개 사 재도약 지원한다
부산시가 올해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으로 외식업 10개 사를 선정해 재도약을 위한 맞춤형 자문과 개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시가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쟁력이 있으나 매출 하락 등 정체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문(컨설팅)과 사업장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1차 서류 평가, 2차 현장 평가 등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정체기 요식업 소상공인 1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요식업종은 국세청 통계 100대 생활밀접업종 중 기업체수가 1위며, 소자본 창업이 쉬워 신규 창·폐업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민생 최일선 현장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사는 ▲묵묵로스터리커피 ▲미술공방 ▲손자한우로스구이 ▲신세화 ▲영포동 ▲정애연의 착한밥상 ▲지리돈 ▲툼브로이 ▲홈애찬▲흐를류 이다. 선정업체는 ▲30년 전통 특제소스 돼지갈비, ▲특별한 풍미의 차돌박이 육회쌈, ▲한국 전통 재료로 만든 디저트, ▲하루 세 시간만 먹을 수 있는 정갈하고 깔끔한 한정식 한 상 ▲독일인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수제 맥주 등 유망한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흑염소 보양탕· 전골· 흑염소불고기' 흑염소 요리의 모든것 전수한다
이제 개고기 대신 '흑염소'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흑염소 전문점으로 교체 중이고, 관련 메뉴 전수교육 문의도 크게 늘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장 리뉴얼, 프랜차이즈화 등 다양한 컨설팅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전수한다. 교육 후 바로 외식현장에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