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천연상품박람회, Natural Products Expo West 2019 참관기

- 최대 규모 천연·유기농·건강 관련 상품 교류의 장
- 핵심 트렌드는 ‘Plant-based’와 ‘CBD’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천연(Natural), 유기농(Organic), 건강(Healthy) 관련 상품 박람회인 ‘Natural Products Expo’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달 5~9일, 5일간 개최됐다. 행사의 핵심인 박람회는 6~9일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North Hall 및 인접한 Hilton 호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의 Main Halls(Hall A~E)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천연 상품 업계의 종합 미디어 기업인 New Hope Network의 주최로 올해 39회째를 맞았으며 컨벤션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최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미국 서부뿐 아니라 동부에서도 매년 진행된다.

 

 

전 세계 3천 4백 개 이상 기업이 참가

올해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는 총 112개국, 약 3천4백여 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다. 이 중에서 미국 기업 2천8백여 개 외에도 캐나다, 중국, 유럽계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전년 행사에서는 총 8만5천여 참관객을 유치했으며 올해 참관객은 8만6천 명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각 나라의 특색 있는 분위기로 꾸며진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스웨덴, 태국, 중국 등과 같은 다수의 국가관(Country Pavilion)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주관하여 24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개별적으로 참가한 각 나라 다수의 기업이 다채로운 상품으로 참관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풀무원, 연두(샘표), Jayone, SeaSnax, C-weed Snack(예맛), 에코매스 등 여러 한국계 기업들 또한 전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유기농·천연 식품 등 5개 주제로 구성

전시장은 크게 유기농(Organic), 천연·특색 식품(Natural & Specialty Foods), 라이프스타일(Lifestyle), 건강·영양보조제(Supplements), 떠오르는 상품(Hot Products)의 5개 주제로 나뉘었다.

 

세부적인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식품(신선, 냉동, 저장·가공, 육류 및 해산물, 간편식, 각종 음료 등), 유제품, 향신료 및 오일·소스류, 베이커리·디저트 및 영·유아용 식품, 반려동물 식품 등을 꼽을 수 있다.

 

전시 외에도 각종 이벤트 22개와 전시업체가 참가한 27개의 세미나를 포함, 총 93개의 교육 프로그램 및 이벤트 세션이 마련됐다. 천연 상품 업계의 다양한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식물 성분 기반의 제품, ‘Plant-based’

미국 소비자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른 'Plant-based' 트렌드가 이번 행사에서도 돋보였다. 현장에선 다양한 식물 성분의 식품, 음료,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육류나 유제품 등 경우에도 합성 성분의 사료가 아닌 천연 목초를 먹고 자란 동물로부터 생산된 상품임을 강조했다.

 

식물 성분인 콩(Soy)단백으로 만든 제품뿐만 아니라, 콜리플라워(Cauliflower), 주키니(Zucchini), 고구마 등 다양한 식물 성분으로 만든 제품들 또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유제품 프리, 글루텐 프리, 곡류 프리, GMO 프리’ 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종류와 식감의 김과 김 스낵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계 참가 기업인 신안천사김(예맛식품) 관계자는 “김 스낵과 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이 이번 행사에서 관심과 반응이 폭발적”이라 전했다. 신안천사김은 회원제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Costco Wholesale)에 6~7년째 납품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버섯이나 체리와 같이 새로운 식물 성분의 식음료 및 건강·영양 보조 제품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눈에 띈 헴프(Hemp)와 CBD

헴프(Hemp)란 대마(Cannabis)의 일종으로 보통 마약으로 알려진 마리화나(Marijuana)와 구분되는 식물이다, CBD(Cannabidiol; 칸나비디올)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CBD 성분은 아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환각 등 향정신성 효과는 거의 없고 통증과 발작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이 헴프·CBD 성분을 강조한 제품이었다. 음료, 농축 오일, 알약이나 젤리 형태로 된 각종 영양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헤어 제품, 연고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CBD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친환경, 유기농, 식물 중심 트렌드는 전 세계 화두

현재 전 세계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의 시대를 겪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Statista의 미국 유기농 식품 시장 보고서(Organic Food Market in the US, 2018년 발간)에 따르면, 전 세계 유기농 식품의 판매는 매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2017년을 기준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한 약 970억 달러의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은 전 세계 유기농 식품 소비 규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이다. 2017년 기준 약 450억 달러의 유기농 식품 매출을 기록했다. Statista가 2017년 진행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 중 34%가 전년보다 더 많은 유기농 식품을 구매했다.

 

 

29세 이하의 소비자들 중 46%는 선택이 가능하다면 가급적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로 대표되는 미국 주류 소비자의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했다. 이에 따라 유기농 및 천연 제품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행사 참가 바이어 N사 관계자는 이번 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관하며 천연·유기농 제품의 분야와 영역이 무궁무진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느꼈다며 “건강과 웰빙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호해왔던 미국 시장에서, 이제는 재료마저도 천연이나 유기농을, 성분과 생산 공정 또한 단순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강해질 것”이라 전했다.

 

한국기업, USDA(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 적극 활용해야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유기농 식품 시장을 보유했다. 그만큼 각종 천연·유기농 식품과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가가 상당하다. 동시에 해당 제품 수입에 대한 인증과 규제도 까다롭다.

 

식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도 다수이다. 하지만 천연 및 유기농 식품의 경우 USDA(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 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천연·유기농 식품의 경우 USDA 유기농 인증의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밖에도 코셔(Kosher) 인증이나 할랄(Halal) 인증 등 종교적 성격의 식품에 특화된 인증도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필할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편, 최근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서는 한국인이 아닌 손님으로 가득한 한국 식당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도 김치맛 혹은 불고기(Korean-BBQ) 맛 등의 가공식품도 자주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음식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인지도와 선호도가 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천연·유기농 성분을 접목하여 미국 소비자에게 접근한다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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