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영업 엿보기]중학교 동창 함께 만든 퓨전 중식당, ’China Stand 두 마리 토끼‘

일본 후쿠오카에 중학교 동창이 힘을 합쳐 만든 중식당 ‘China stand 두 마리 토끼’가 있다. ‘China stand 두 마리 토끼’는 후쿠오카에 9개 점포를 가진 브랜드 COMATSU와 중식당 MANDARIN MARKET이 합작한 식당이다. 양 회사의 대표인 마츠무라씨와 야마키타씨는 어린시절 서로 꿈을 응원하던 친구였다.

 

 

중학교 졸업 8년 뒤 외식업계에서 재회

중학교 시절 두 대표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운동이라는 접점으로 가까워졌다. 마츠무라 대표는 농구, 야마키타 오너쉐프는 검도부 소속이었다. 서로 종목은 다르지만 운동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사이가 좋았다. 졸업 후 진로가 나뉘며 멀어지게 됐다.

 

 

야마키타 대표는 요리전문 학교에 진학했다. 호텔, 리조트에 취직해 정식 쉐프 절차를 밟았다. 특히 중화요리를 전담했다. 마츠무라 대표는 후쿠오카현 쿠루메에서 바텐더로 일하다 도쿄로 떠났다.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된 건 마츠무라 대표가 고향에 돌아왔을 때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마츠무라 대표는 외식 기업 ONO 그룹에 입사했다. 오랫동안 떠나있어 인맥이 거의 없던 그는 고향 친구인 야마키타 대표가 떠올라 전화를 걸었다.

 

이미 외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야마키타 대표는 8년 만에 연락한 동창의 질문에 성심성의 껏 답변해줬다. 고객이 곤란한 질문을 하면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지 물으면 “다른 가게에 가서 같은 질문은 해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다. 그것을 듣고 공부해야 한다.”는 조언도 해줬다.

 

 

친구의 도움을 받으며 외식 공부에 매진한 덕분에 마츠무라 대표는 빠르게 GM(General Manager)까지 승진했다.

 

콜라보 매장 ‘China stand 두 마리 토끼’의 탄생

그 후 야마키타 오너쉐프가 ONO 그룹에 합류하며 둘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가 됐다. 둘이서 중화요리에 카페, 바를 섞은 퓨전 중식당 ‘HAKATA ONO’를 출점해 번성점으로 길어내며 좋은 호흡을 보였다. 야마키타 쉐프는 중식에 더욱 매진한 끝에 일본 중국요리협회의 전국 요리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 사이 마츠무라 대표는 2011년 겨울에 회사를 나와 독립해 외식기업 COMATSU를 설립했다. 다시 떨어지게 되었지만 각자의 고민을 상담하며 친분을 유지해 갔다. 두 사람은 집이 가까워 퇴근길에 마츠무라 대표가 야마키타 쉐프가 일하는 ‘MANDARIN MARKET’ 들려 함께 걸어갈 때도 많았다.

 

어느 날 귀가 길에 마츠무라 대표는 가볍게 야마키타 쉐프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한번 같이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권유받은 지역이 아직 본사에서 진출하지 않는 히가시히에였고 업태 이미지 때문에 거절할 생각도 처음엔 있었다. 하지만 열정에 찬 친구의 모습을 보며 야마키타 쉐프는 “너가 진심으로 한다면 같이 하자”며 승낙했다.

 

 

요리 관련 업무는 모두 야마키타 쉐프에게 맡기고 COMATSU 그룹은 매장 개설과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메뉴 중 30~40%는 MANDARIN MARKET에서 제공하며 그 이외에는 도쿄, 타이완 등을 둘이서 다니며 괜찮다고 생각한 음식들을 개선해 새로운 메뉴로 내놓았다. 매운 늘 소스 수육, 블루베리 탕수육 등이 대표 음식이다.

 

이번 합작은 새로운 도전의 시작

2019년 3월에 오픈해 이제 막 한 달이 지났지만 주변 주민, 직장인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 야마키타 쉐프는 현재 ‘China stand 두 마리 토끼’에서 전담으로 일하고 있지만 자리가 앉으면 본래 근무지를 오가며 일할 계획이다. 둘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이 끝이 아닌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 말한다.

 

 

앞으로 인구감소에 대비하고자 2명의 직원으로도 충분한 매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MANDARIN MARKET‘보다 메뉴와 맛을보다 심플하게 했다. 그만큼 조리과정에 힘과 시간이 덜 들어간다.

 

중학교에서 만나 30년 이상 지났지만 둘은 만나면 이야기가 끊기는 법이 없다. 호흡이 잘 맞아 아직까지 한번도 싸우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어렵다고 말한 외식업 콜라보 창업도 둘이었기에 순조롭게 진행했다. “재료는 아직 많이 있다.”고 말하는 두 친구에게 미래에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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