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 창업 '입주 넘어 성장까지'…팀빌딩·투자연계 지원 확대

민간 AC 트랙별 배치, 팀빌딩·IR·데모데이·오픈이노베이션까지 ‘스케일업’ 지원

 

서울시가 중장년 창업 지원을 ‘창업 초기’에서 ‘성장 단계’까지 확장한다. 기존 교육·입주 중심 지원을 넘어 팀빌딩과 투자연계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강화해 창업기업의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중소벤처기업부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창조기업은 116만 개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으며, 대표자 평균 연령은 55.1세로 나타났다. 이는 창업 시장 확대와 함께 중장년층이 창업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2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플랫폼 기반 창업이 확산되면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층의 창업 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에 시는 ‘서울창업센터 동작’을 중심으로 팀빌딩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장년 예비창업자 및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4월 30일부터 5월 20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모집한다.

 

‘서울창업센터 동작’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시 최초 중장년 기술창업 특화 보육시설로, 지난해 총 94개 창업기업(입주기업 44개사 포함)을 지원해 매출 171억 원, 투자유치 97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2025년 팀빌딩 지원사업에서는 30개 팀(기업) 98명을 지원해 예비창업자 9개사가 신규 창업에 성공하고, 초기기업은 21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해에는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의 70%를 중장년으로 우선 선발했으며, 현재 우수 중장년 기업 21개사가 입주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 단계별 특성에 맞춰 민간 전문 액셀러레이터(AC)를 트랙별로 차별화해 배치하는 운영체계를 처음 도입한다. 이를 통해 창업 초기 기초교육부터 투자유치, 사업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 전문 AC를 공개 모집해 예비·초기 트랙별로 각 1개사씩 선정하고, 창업 단계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A트랙(예비창업자 20개사), B트랙(창업 3년 미만 초기기업 10개사) 등 총 30개사(팀)를 모집한다.

 

A트랙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준비에 필요한 팀빌딩, 기초교육, 사업아이템 진단 및 밀착 멘토링을 지원하고, B트랙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케일업 단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모델 고도화, 시장 검증,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IR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및 PoC 참여 기회도 지원한다. 우수 창업자 6개사는 사업화 지원금(최대 5백만 원)과 ‘서울창업센터 동작’ 내 코워킹 공간, 후속 보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받는다.

 

시는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각 트랙별 모집 시 중장년을 50% 우선 선발하고, 1차 서류평가 시 가산점(3점)을 부여한다.

 

선발된 30개사는 실전 중심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받으며, 시는 사업 종료 이후에도 모니터링 및 성과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창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 중장년층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업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창업자 10명 중 7명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장년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실패 위험을 낮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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