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버스킹이 신청한 주류 스마트주문 과제가 국세청의 ‘적극행정’으로 행정고시 개정을 이끌어내면서 술만 단독으로 모바일 주문하고 찾아가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종합 매장 운영・분석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대표 전상열)이 지난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주류에 대한 스마트 주문 및 결제 서비스’ 제도 개선 과제가 국세청의 ‘적극 행정’으로 처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주류에 대한 스마트 주문 및 결제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 신청 건 통과 모바일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고객이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스마트주문’ 서비스는 주류를 단독으로 주문・결제하는 방식에는 허용되지 않아 그동안 수제맥주 전문점 등 주류 판매 위주의 일반음식점이 도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ICT 규제 샌드박스로 진행된 국세청의 적극행정 지원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스마트주문 방식의 주류 통신 판매가 허용되면서 수제 맥주 판매 외식업소나 운영 효율화가 절실한 야외 페스티벌 등에서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은 고객 정보와 주문・결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 매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고객이 스스로 원격 주문・결제할 수 있어 동
성수역 3번 출구에서 5분쯤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신생 맛집 ‘르프리크’. 상호는 시그니처버거의 매운맛으로 손님을 놀라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었다. 치킨버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몰 플레이트를 선보이는 버거전문점으로 ‘치킨버거’를 메인으로 간단한 스몰디시와 디저트,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미쉐린 레스토랑 <키친 테이블>에서 일하며 브리티시 퀴진의 영향을 받은 김신한 셰프, 전문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저트 카페 <소나>에서 근무한 전명호 셰프의 경험이 업장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그니처버거는 내슈빌 핫치킨이 들어간 치킨버거로, 버터밀크에 재워 튀긴 후 고추 오일을 바른 닭다리 살이 주재료다. 특히 천연 발효 빵으로 유명한 <뺑드에코>의 김동일 셰프가 이곳만을 위해 개발한 번은 튀긴 닭다리 살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경쾌한 풍미를 자랑한다. 인상적인 스몰 플레이트는 보통 버거 재료로 쓰이는 토마토, 버섯, 감자, 아보카도를 겉으로 드러내 단품 요리로 탄생시킨 메뉴. ‘버거 전문점’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목재를 인테리어의 주재료로 사용했고 비트가 강한 힙합 대신 재즈와 블루스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매달 새로운 버
공부(工夫)란 중국어로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는 의미다. 차(茶)만큼 공부(工夫)라는 단어와 잘 어울리는 말은 또 없는 듯하다. 조용히 홀로 차를 내리는 시간은 고단한 하루를 보낸 이들의 삶에 쉼표와도 같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차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전통차 브랜드 ‘공부차’를 운영하는 박성채 대표는 중국 유학시절 맛본 차의 매력에 빠져 사업을 하게 된지 벌써 18년이 넘었다. 품질 좋은 차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박 대표는 차를 재배하는 현지 차산(茶山)부터 철저히 관리한다. 가장 가성비 좋은 차를 테스팅해 한국으로 들여와 숙성, 발효 등 2차 가공을 거친다. 차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 대표와 압구정에 위치한 ‘공부차’ 청담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학시절 처음 접한 전통차 박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가 전통차를 접했다. 그전까지 알던 차는 보리차, 녹차 티백이 전부였다. 처음 맛본 전통차는 그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 왜 한국에서는 이런 차를 마셔보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차의 깊은 향에 취해 그 뒤로는 북경 차 도매시장을 돌아다니며 차에 대해 공부하기 시
2019년 미국 내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 시장은 166억 달러(한화 19조) 규모에 달했다. 소비자들은 직장에서나 이동 중에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한입 크기의 디저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체중관리와 건강에 신경을 쓰며 저칼로리, 유기농을 전면에 내세운 디저트 종류가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비유제품 아이스크림 시장이 26% 증가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건강한 재료 사용하는 냉동 디저트 2019년 초, 땅콩버터 등을 생산하는 미국 회사 'Crazy Richard’s Peanut Butter'는 'Wholly Rollies'라는 새로운 냉동 단백질 간식을 출시했다. 건강한 디저트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글루텐 프리 인증, Non-GMO 원료 사용, 정제 설탕 또는 소금을 첨가하지 않았다. 5~6가지 원료만을 사용하고, 유제품을 포함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도 상할 우려가 적다. 코코아 땅콩버터, 딸기 땅콩버터, 시나몬 3가지 맛이 있다. 아이스크림 회사 ‘Ben & Jerrys’는 최근 쿠키알갱이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Cookie Dough Chunks’ 제품은 Non-GMO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설탕·코코아·커피·바나나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무턱대고 프랜차이즈 업장을 차린다면 대박을 칠 수 있을까? 혹은 그 동안 업계에서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원하는 자리에 가게를 차리면 성공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께서는 장사를 준비하고 시작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좋은 아이템과 입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Business Model, 이하 BM)이다. BM이란 단순하게 수익 창출을 잘 할 수 있도록 모델을 계획하는 것이 아닌 고객가치를 중심에 두고 수익 창출을 계획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고객의 니즈(Needs)에 맞는 상품을 준비하게 되면 당연히 타 경쟁업체와는 완전 차별화된 가치를 확보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라 말할 수 있다. [창업을 앞둔 B사장님의 고민] 퇴직을 앞둔 B사장님은 외식 사업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종목을 정하진 못했다. 오늘도 족발 사업을 준비해야할지 치킨 사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지만 이렇다 할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다. B사장님은 많은 고민을 하다 자신이 치킨을 조금 더 좋아하기에 무작정치킨으로 사업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유명 프랜차이즈에 로열티를 내고 장사하는 것은 왠지
남양유업이 아기 먹거리 전문 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양 맞춤 이유식 '케어비(CareB)'를 선보인다. 최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구독경제 열풍이 불고있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유식 사업 브랜드라고 남양유업은 소개했다. ‘정기구독(subscription) 서비스’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정액 이용료를 징수하는 방식이다. 이유식 정기구독 모델은 맞벌이 세대 증가로 인해 육아의 수고를 덜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영양 맞춤 이유식 케어비(CareB)’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개발로 단계별 영양을 설계한 이유식 메뉴 40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 아이 체질에 맞춘 ’영양 맞춤 식단‘을 엄마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기존 배달이유식과 다른 케어비만의 특징이다. 저출산 극복과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는 남양유업은 ‘케어비(CareB)’ 정식 런칭 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무상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케어비(CareB)’ 이유식을 직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주문한 이유식은 전국의 남양유업 가정배달 대리점 네트워크를 통해 소비자의 집앞까지 배달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의 사전적 의미는 ‘고급 식당’이다. 단순히 가격만 비싼 식당이 아니다. 귀한 식재료, 코스 메뉴들의 맛과 모양, 식당의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룬 품격 있는 식당을 뜻한다. 제대로 된 파인 다이닝이라면 코스 자체로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 된다. 또한 각각의 음식에는 이를 만든 셰프의 철학과 솜씨가 녹아 있어야 한다. 즉, 일반적인 맛집이 상업예술과 같다면, 파인 다이닝은 순수예술인 셈이다. 진정으로 파인 다이닝을 갈구하는 셰프들은 자신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식재료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음식의 기교, 스토리, 직원들의 서비스까지 관리해 고객들의 모든 감각을 만족시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2020년 현재. 대한민국의 파인 다이닝은 ‘파인(fine)’하지 않다. 파인 다이닝의 시작과 변질 대한민국에 파인 다이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것은 2016년부터다. 당시 파인 다이닝은 당장이라도 외식업계의 메인 트렌드가 될 기세로 퍼져나갔다. 하루가 멀다 하고 청담동과 한남동 일대에 파인 다이닝 식당들이 생겨났다. 여기에 한식을 재창조해 한식 파인 다이닝을 선보이는 식당들이 이슈가 끌며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201
한국산 버섯이 호주 버섯 수입액 규모에서 2016년부터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 수입시장의 82%를 점유해 압도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으며 이를 활용한 스낵, 즉석식품, 밀키트 상품 등 활용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산 버섯이 인기를 끌자 각종 매체에서도 요리법 등을 다루며 주목받고 있다. 급성장한 호주 버섯 시장 호주의 전체 버섯 생산량은 FY(회계 연도) 2017/18 기준 7만 463톤이며, 생산 시장은 4억5700만 호주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연평균 15%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주의 전체 신선 야채 수입 규모는 1억 호주 달러로, 아스파라거스, 버섯 순으로 수입액이 높다. 전체 호주 가정의 69%가 버섯을 구매하고 있으며, 1회 평균 구입량은 287g로 개인당 1년에 2.9kg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에 상업용 버섯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33년이며 감자, 토마토, 샐러드용 야채에 이어 4번째로 생산 가치가 높은 작물로 성장했다. 육류 대체식품으로 주목받는 버섯 호주버섯영농협회에 따르면 현재 버섯은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면서 수요가 빠
10년이면 강산이 변하지만 100년이면 세대가 변한다. 우리나라에선 자영업을 한 지 5년 넘으면 장수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명이 짧다. 반면에 일본은 노포(老舖,しにせ)라 불리는 가게가 유달리 많다. 교툐의 히가시야마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노포가 많은 거리로도 유명하다. 현 사회 분위기를 읽는 트렌드는 물론 중요하나 5년이 아닌 10년, 20년 이상 가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싶다면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100년, 일본의 연호가 4번이나 바뀌는 긴 역사 속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는 노포 3곳을 알아본다. 일본식 돈가스의 시초, 긴자 렌가테이(煉瓦亭) 돈가스와 오므라이스로 유명한 긴자의 렌가테이는 1895년 창업했다. 현재 양식당의 단골 메뉴를 처음으로 정립한 가게로 알려져 있다. 포크 커틀릿은 프랑스 요리의 코트렛을 바탕으로 한 요리로 원래 야채를 곁들인 데미글라스 소스를 뿌려 먹는 서양 음식이다. 렌가테이 초대 창업자는 포크커틀릿에 양배추 소스 등을 추가해 지금의 일본식 돈가스를 만들어냈다. 또한, 현재 제공되는 인기 메뉴 대부분이 당시 직원들끼리 먹던 마카나이 요리(まかない料理, 메뉴로 나오지 않고, 식당 직원끼리 식사로 먹는
중국에서 높아지는 비만율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당분 섭취를 줄이고자 무설탕 차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소아비만 지수는 세계 1위로 1500만 명에 달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높은 당분 함량 및 고칼로리 음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는 대신 무설탕 차와 같은 저당, 무가당 제품이 인기를 끈다. 저당·무가당 내세운 차 음료 시장 중국의 여러 음료 업계들이 유행에 따라 저당 및 무가당 음료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각종 마트와 편의점에서는 무설탕 차 제품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들은 갈증을 해소하거나 식사 중 목이 마를 때 저당·무가당 차를 가장 선호한다. 앞서 1997년 중국의 식품음료회사 싼더리에서 우롱차를 선보였으며, 통이의 '차리왕'(녹차), 캉스푸의 '번웨이차좡'(녹차) 등이 저당·무가당 차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중국 식품산업 분석가 주단펑은 “이전에는 중국 소비자가 식품을 선택할 때 건강이 최우선 순위는 아니었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지식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건강한 원료와 성분에 대한 정보가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