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 품종을 교배해 생산한 돼지의 성장 기간에 지방형성을 조절하는 특성 변화와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종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 재래돼지는 지방구조가 탄력적이고 근육 내 지방 침착이 우수하지만, 성장은 느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장 능력이 우수한 품종인 요크셔와 듀록을 이용한 3원 교잡 생산체계가 상품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한국 재래돼지와 요크셔를 교잡해 생산한 자돈기(10주령)와 비육기(26주령) 돼지의 복부 지방에서 다중오믹스(Multi-omics) 정보를 분석한 후 유전적인 특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성장단계별로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들과 유전자의 발현 조절에 영향을 주는 디엔에이(DNA)-메틸화 영역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유전자 기능분석을 통해 지방형성, 지질대사 조절, 세포분화 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한 유전자 중 ‘PPARG’는 지방생성 및 지방세포 분화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지방산 대사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들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돼지 지방형성 및 분화와 관련된
'매운맛'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불경기에 뜨거운 더위까지 겹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매운맛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라면은 물론 과자까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강조한 뉴페이스들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먼저 '삼양식품'은 최근 신규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선보였다. 맵탱 브랜드는 매운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에 주목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상황별 매운맛 완성을 위해 화끈함·칼칼함·깔끔함·알싸함·은은함 등 매운맛을 5단계로 세분화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매운맛을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스파이시 펜타곤'이라는 지표를 도입·개발해 '맵탱' 제품 패키지에 적용시켰다. 매운맛 종류와 강도를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래프로 도식화해 맵탱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세분화된 매운맛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농심'의 신라면의 2배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하며 새로운 변신으로 매운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신라면 더 레드는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 판매량이 늘면서 소비자들의 매운맛 기준이 높아진
SPC 배스킨라빈스가 '코리안 빈티지' 감성으로 MZ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프릳츠(Fritz)'와 협업해 '프릳츠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 '프릳츠 커피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프릳츠의 대표 블랜딩 원두 '올 드독'의 테이스팅 노트(다크 초콜릿, 흑당, 로스티드 피칸)를 재해석한 플레이버로 커피와 초콜릿의 달콤한 조합이 입과 감성을 자극한다. '올드독' 원두 추출액으로 만든 진한 커피 아이스크림에 커피향 초콜릿 칩을 쏙쏙 넣고 초콜릿 리본을 둘러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더했으며 흑당으로 코팅한 피칸을 넣어 식감까지 살렸다. 이외에도 프릳츠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원두를 시즈널 세컨드 블렌드로 선보이고, 원두를 활용한 커피와 블라스트 제품도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 원두 브랜드 '카페 브리즈'와 '프릳츠'를 합성한 '까-페 브릳츠' 원두는 아몬드 봉봉의 고소함, 초콜릿 무스의 기분 좋은 쌉쌀함,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바디감까지 느낄 수 있다. 한정 기간 동안 모든 배스킨라빈스 커피 제품을 '까-페 브릳츠' 원두로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프릳츠 대표 바리스타 송성만 이사의 월넛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2003년 8월 22일 국내 전력 소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지정됐다. 최근 기후위기가 나날이 심화되면서 대책을 강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는 온실가스 감축설비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친환경 포장재 적용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온실가스 저감 앞장… 감축설비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주력 오뚜기는 2019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일러 연료를 전환하고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있으며, 온실가스를 꾸준히 감축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유틸리티(용수/전력/스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용량의 정보를 수집·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 유틸리티 낭비를 방지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했다. 2021년부터는 폐열을 통해 생산한 열수를 활용해 설비급기의 예열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연료 사용량을 줄였으며, 저장탱크의 히팅코일을 온수로 대체해 전기 사용량을 절감했다. 나아가 올해는 압축공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설비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효율 및 감축설비를 적극 도입하
아워홈이 식재 주문 플랫폼 ‘밥트너(Bobtner, 밥+파트너)’를 론칭했다. 밥트너는 각 식당 메뉴에 최적화된 식재 상품 및 솔루션을 제공해 성공적인 외식업 운영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맞춤형 식재 상품 추천, 원가 비교, 주문 관리, 레시피 등을 제공한다. 외식 자영업자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현재 밥트너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간소화·전처리 식재, 국·탕·찌개류, 반찬류 등 1000여종이다. 타사 상품도 입점시켜 선택 폭을 넓혔다. 아워홈과 식재 거래 계약 없이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밥트너의 최대 강점은 ‘메뉴에 따른 식재 큐레이션’이다. 계절, 식당 규모, 메뉴 등 조건에 적합한 식재를 추천하고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안내한다. 아워홈은 이를 통해 △조리 시간 및 인력 효율화 △메뉴 다양화 △조리 숙련도 확보 △표준화된 맛 구현 △식품위생안전 관리 △음식물쓰레기 감소 등 효과를 기대한다. 아워홈은 레시피 매거진 코너도 개설한다. 이곳에서 식품 트렌드에 맞는 인기 메뉴, 셰프 추천 요리 등의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할 계획이다. 서영호 아워홈 디지털 커머스부문장은 “아워홈이 40여년간 40여 년간 쌓아온 식품 제조 및 급·외
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신현옥)는 ‘2023년 서울여성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의 10개 수상팀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올해 5월 10일부터 6월 5일자까지 접수를 진행해 총 150개 여성(예비) 창업자(또는 팀)가 참여했다. 비건, 3D, 친환경, 반려동물, 교육콘텐츠,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뽐냈다. 심사방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PT심사로 진행됐고, 1차 서류심사에서는 △창업 아이템 △사업계획 적정성 △창업준비도를, 2차 발표PT심사에서는 △사업성 △실현가능성 △사업화의지 및 보유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총상금 1250만원의 주인공이 된 10개 팀에게는 대상 400만원(1팀), 최우수상 200만원(2팀), 우수상 100만원(2팀), 창의상 50만원(5팀)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비건을 위한 한국형 대체육 ‘K-마블’의 천년식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대체육은 기술적 한계로 스테이크형을 구현하기 쉽지 않은 현실인데, 천년식향은 육질 마블링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한우 마블링을 대체육에서 구현하고 특허를 받았다. 이 밖에도 친환경 디자인 패키지, 버섯 발효 기법
우리맛 연구 중심 샘표가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와 쿠킹클래스를 열고 더 쉽고 맛있게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요리 솔루션을 제안했다. 18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 우리맛 공간에서 진행된 ‘맛 좋은 녹색소비 녹턴 레시피 쿠킹클래스’엔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의 교육 프로그램 ‘녹턴 아카데미’ 수강생 20여 명이 참여했다.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가 만들고, 비영리단체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운영하는 민관 협력기관이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요리가 나와 지구를 살리는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이라는 공감대에서 마련됐다. 배달이나 외식, 밀키트 등에서 버려지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은 물론 육류 중심의 식단을 채소 위주로 구성하고 직접 장을 봐서 요리하는 것만으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가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인공 온실가스의 약 15%를 차지한다. 샘표는 채소 위주의 식습관이 건강은 물론 지구 환경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채소 요리는 맛이 없다’는 인식으로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을 위해 채소를 더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특
옻 식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충북 옥천의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참옻들 이야기가 흥미롭다. 참옻들은 지난 2005년 옥천 참옻 생산의 중심지인 청성면에 뿌리를 내렸다. 그때는 ㈜참옻나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선대의 지혜를 담아 전통 옻된장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회사를 세운 이유였다. 사실 옻된장 복원은 회사를 설립하기 바로 전 해에 성공했다. 정 대표의 시아버지가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옻 전문 식당(맹산식당)을 운영해 기술을 전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회사가 자리 잡은 후 생산한 첫 제품은 삼계탕 등 보양식을 끓일 때 넣는 옻 오르지 않는‘참옻티백’이다. 100% 국내산, 그중에서도 청정지역 충북 옥천에서 자란 참옻만을 사용해 만들었다. 물론 옻의 독성은 모두 제거했다. 참옻들은 이후 금강참옻물, 맹산옻닭발진액, 참옻된장 등 옻을 재료로 한 식품을 출시했다. 참옻 미용비누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냈다. 최근 가장 인기 제품은 참옻된장과 더불어 오첸 티백 5종 세트다. 참옻티백을 기본으로 다양한 한방재료를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구성했다. 두 제품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옥천군 답례품으로 나란히 선정돼 기부자들에게 제공 중이다. 참
봉화군이 생산하는 파인토피아 ‘봉화 햇 고춧가루’가 홈쇼핑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다. 봉화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봉화 고춧가루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다양한 소비자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NS홈쇼핑과 지난 14일 홈&쇼핑을 통해 파인토피아 봉화 햇 고춧가루 판매행사를 벌였다. 지난 10일 NS홈쇼핑 방송에서는 고춧가루 500g×3봉을 67,900원, 500g×6봉을 124,900원에 판매했으며 지난 14일 홈&쇼핑 방송에서는 고춧가루 500g×3봉을 65,900원, 500g×6봉을 128,800원에 판매해 약 2억8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명성을 입증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봉화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유통채널 구축에 힘써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농산물 유통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에서는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파인토피아 봉화의 브랜드 홍보와 봉화농산물 소비자 신뢰 확보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TV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봉화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 주축이 되어 봉화 고춧가루 TV홈쇼핑 판매를 총 3회 추진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023년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 15개 제품을 발표했다.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품평회로,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품평회는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되어 전국의 199개 양조장에서 총 312개 제품이 출품됐고, 전문가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15개 제품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은 수도산와이너리(대표: 백승현)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이다. 경북 김천시의 해발 1,317m 청정환경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직접 산머루를 재배하여 제조한 와인으로, 우수한 맛과 양조장 대표의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이 인정됐다. 수상제품은 대통령상(1점) 10백만 원,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4점) 각 5백만 원 등 상금과 함께 추석명절 전 유통업체 초청 시음회, 바틀샵 입점 지원,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문지인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 유수의 우수 전통주를 발굴하고, 집중적인 홍보 및 판로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 등 양조장에 실질적